가스레인지를 켜서 요리하다가 불을 살짝 줄이면 불이 바로 꺼지면서 삐삐 소리가 나고, 불 하나를 사용하다가 다른 음식도 동시에 하려고 가스불을 하나 더 키면 어김없이 가스레인지 불이 모두 꺼지고 삐삐 울려요.
혹시 잘 사용하던 가스레인지에서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겨서 스트레스받는 분들은 우선 이 방법부터 따라 해보세요. 저희 집도 고장인 줄 알고 사람을 부를 뻔했는데 의외로 아주 간단히 해결되었답니다.
가스레인지 점화 후에 자꾸 불이 꺼질 때
가스 밸브를 열고 가스레인지 손잡이를 돌렸는데 불이 아예 안 붙는 경우엔 간단하게 건전지 교체부터 해보시면 됩니다. 가스레인지를 살짝 들어올리면 바닥면에 아주 큰 건전지 두 개가 들어가요.
그런데 가스불은 일단 잘 켜졌는데 요리하다가 불만 살짝 줄이려고 손잡이를 돌리기만 하면 가스불이 꺼지고 삐삐 소리가 울리더라고요. 불이 꺼질 때 마다 자꾸 불을 다시 켜야 하니까 요리의 흐름이 깨져서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요리도 같이 하려고 가스불을 하나 더 켜는 동시에 가스레인지의 불이 모두 꺼져 버리네요. 보통 가스레인지 화구가 세 개니까 밥하고 찌개하고 동시에 진행하잖아요?
불이 자꾸 꺼지니까 3구 짜리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게시리 2개 이상은 사용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일단 설명서부터 급하게 찾아보니까 이물질 청소부터 깨끗이 하라고 되어 있었어요.
가스레인지를 켤 때 탁탁 불꽃이 튀는 점화플러그 옆에 또 하나 솟아오른 열감지봉이란 게 있는데 거길 칫솔 같은 걸로 문질러서 청소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3구 모두 열심히 이물질 청소를 해주고, 칫솔로 살살 닦아낸 후 다시 켜보니 일시적으로 잘 되는 듯 하다가 다시 또 꺼지면서 삐삐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고장 접수를 하려다가 가스렌지 홈페이지와 고장 수리 후기, 맘카페까지 샅샅이 살펴보니 일단 건전지부터 교체해 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불은 켜지니까 건전지는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떤 분은 고장 수리하려고 사람을 불렀다가 가스렌지를 아예 새 걸로 교체한 경우도 있고, 서비스 기사한테 가스불 꺼짐으로 비용을 문의하니까 7만 원 정도를 부르기도 했다는 내용을 봐서 제발 고장이 아니길 바라는 심정으로 건전지를 사 왔어요.
가스레인지 건전지는?
건전지 중 이렇게 큰 사이즈가 가스렌지에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엄청 크다고 느껴지는 D형 건전지가 가스레인지용 건전지입니다. 보통은 가스레인지에서 빼낸 건전지를 그대로 들고 가서 같은 걸로 구입해 오시거나, 디게 큰 D 건전지로 외우시면 편해요.
건전지 D는 사이즈가 큰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인데요, 건전지를 교체해주고 불을 켜보니 화력 자체가 바로 달라졌어요. 불이 아주 잘 켜지면서 불을 최대로 줄여도 꺼지는 증상이 아예 사라졌어요. 여러 개 동시에 켜도 물론 잘 됩니다.
대개는 스파크가 약하거나 불이 안 붙을 때 건전지 교체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렇게 불이 중간에 꺼지는 현상 역시 배터리의 영향일 수 있더라고요.
가스레인지 불 꺼짐 현상이 있다면 우선 가스레인지 화구 주변 청소와 건전지 교체부터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수리를 부르셔야 할 것 같아요.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하나 둘 고장이 자주 나는데 수리 접수 전 잘 살펴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의외로 사소한 부분에서 말썽이 생겨서 사람을 부르지 않고 해결되는 경우도 꽤 많더라고요.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질 때, 에어컨 수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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