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혼자서 하는 취미가 진짜다

아나포 2023. 6. 13. 17:50

집에서 혼자하는 취미 추천

처음 소개받은 사람에게 이름 다음으로 취미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마땅한 질문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취미만큼 그 사람의 취향을 잘 반영하는 것도 없거든요. 취미가 같다는 이유로 친밀도가 확 올라가기도 합니다.

취미 종류만 수천가지

다양한 취미가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어요. 독서나 영화감상처럼 꾸준히 사랑받는 취미도 있지만, 새롭게 생겨난 이색적인 취미도 많더라고요. 나도 이제 취미생활 좀 해볼까 하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취미의 종류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고급취미, 이색취미, 직장인 취미, 남자 취미, 집순이 취미 등 정말 다양한 분류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취미 자체가 아예 없다는 분들은 여길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취미가 없을 때, 취미 찾는 방법

 

취미가 없을 때, 취미 찾는 방법

각종 수많은 취미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의외로 또 취미가 없어서 고민인 분들도 꽤 많습니다. 취미가 없을 수도 있지 그게 무슨 고민이냐고요? 취미가 없다는 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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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정확한 의미로 분류하는 것은 힘든 것 같아요. 같은 취미도 분류하는 사람이 중점적으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구분할 수 있거든요. 그중에 고급 취미를 예로 들어볼게요. 

 

고급 취미

자신이 정말 좋아서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고급 취미를 찾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엄청난 비용이 든다거나 고급스럽다고 느껴지는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건데요, 골프나 그림 수집, 슈퍼카 튜닝 등이 될 수가 있겠네요. 

 

 

다양한 취미들 중 혼자 있을 때, 정말 자신이 무언가에 빠져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집에서 나 혼자 하는 취미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잡념을 없애며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혼자 하는 취미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남는 시간에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것보다 무언가에 열중하고 싶다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취미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성향에 맞는 취미를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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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추기

퍼즐을 맞추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퍼즐 맞추기에 집중해 보세요. 어느샌가 잡념은 사라지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퍼즐에 초집중하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구부정한 자세로 몸이 쑤신다는 단점이 있고요, 완성에 대한 집착이 생기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더라고요. 물론 경험담입니다! :)

 

 

퍼즐을 빨리 맞추는 팁은 가장자리부터 우선적으로 맞춰주세요. 테두리를 먼저 완성해놓고 나면 나머지 부분을 완성하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반려식물 키우기

식집사가 유행하고, 집에서 직접 파를 키워서 먹는 파테크도 유행했었지요. 식물을 키우는 것은 아무래도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물만 잘 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더불어 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생기고요.

 

공기정화 식물이라던지, 해충을 쫓는 식물 등 종류도 정말 다양하답니다. 가격이 엄청 비싼 식물도 있어요. 관리에 엄청난 공을 들어야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씨앗을 심어서 싹이 나는 걸 보는 게 그렇게 힐링이 되더라고요. 도대체 왜 아직도 싹이 안 트는 건가 애간장을 태울 때쯤, 아주 쬐끔한 녀석이 삐쭉 올라오는 걸 보면 너무 작고 소중해서 기부니가 좋거든요.

 

하지만 의외로 식물킬러라, 선인장을 비롯해 키우기 쉽다는 식물들도 하나둘 떠나보내는 슬픔을 맞이하기도 하였답니다.

 

와이어 공예 / 프랑스자수

손으로 꼼지락 하는 것을 좋아하여 야심 차게 시작했던 것들인데요, 새로운 공예 종류를 보면 일단 눈길이 가더라고요. 와이어 공예는 말 그대로 예쁜 색색깔의 공예용 철사로 작품을 만드는 취미인데요, 꼬마전구까지 연결해서 나름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곧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먼지만 쌓이다가 끝내 사라졌어요. 만드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와 완성하고 나서의 만족감 또한 컸는데요,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양한 작품을 완성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저는 싫증을 빨리 내는 편이라 공들여 만들어놓고도 나중에는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과감히 다 버리고 말았습니다. 

 

프랑스자수도 유행처럼 많은 분들이 하셨다가 유행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프랑스 자수 해외 영상을 검색해 보면 정말 예쁜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최면에 걸려 시작하게 되지만, 의외로 기초과정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재료부터 너무 많이 구입하지 마세요!

운동이 취미? 홈트!

혹시 최근 몇 년 사이에 실내운동기구가 집에 늘어나지 않으셨나요?

 

 

가볍게 폼롤러와 로잉밴드, 짐볼 등을 거쳐 스텝퍼와 워킹머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비를 하나 둘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거실 구석구석 자리를 잘 차지하고 있어요. 장식용으로?

 

마음은 정말 '이것만 있으면 이제 운동은 걱정 없겠구나!', '나한테 꼭 필요한 운동이네!'로 시작했건만, 결국은 집이 점점 좁아지는 효과가 있네요. 운동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컬러링북

작년에 컬러링북으로 포스팅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컬러링북이 치매예방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과거형이죠? 컬러링북을 어디에 뒀더라...? 

마음이 복잡할 땐 난 색연필을 들어

 

마음이 복잡할 땐 난 색연필을 들어

컬러링북이 엄청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도 된다더라.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할 때 컬러링북을 펼치기조차 쉽지 않다. 차라리 마음이 복잡할 땐... 복숭아 복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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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도 재미있어요. 휴대폰 게임으로 하는 컬러링북 말고, 꼭 종이에 색연필로 직접 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꺼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공간도 많이 차지 안 하면서, 치우기도 쉽고 깔끔한 취미라는 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뒤돌아보니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가 말았네요. 다음 취미는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으로 골라야겠습니다! 눈감고 명상하는 것도 취미 맞겠죠? 그건 안 질리고 계속 할 자신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