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가루는 알레르기 유발뿐만 아니라 고독성 성분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한다.
매년 봄철마다 찾아오는 노란 가루의 습격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막을 수도 없는 이 노란 가루의 정체인 송홧가루 시즌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요, 송화가루에서 허용치보다 높은 잔류 농약이 검출되어 문제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노란 송화가루의 정체
야외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마다 노란 가루로 뒤덮여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노란 가루의 정체는 소나무로부터 나와 바람을 타고 멀리 퍼지는 꽃가루인데요, 소나무가 특히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봄철마다 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형 특성상 산이 많다 보니 도심에서도 소나무에서 날려온 송화가루가 기승인데요, 노란 가루가 보이기 시작하면 송화가루 시기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나곤 합니다.
세차를 아무리 깨끗이해도 계속 쌓여가는 노란 가루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요, 특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건 아무래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입니다.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보다도 코에서 먼저 일어나는 반응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나오며 눈도 가렵고 붉어지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약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알레르기 유발 인자인 송화가루를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아무리 창문을 닫고 막아보아도 어느 틈으로 작은 입자가 들어와 닦아보면 노랗게 묻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사가 국경을 넘어 날아오듯 송화가루도 전국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소나무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일본에서 매년 삼나무 꽃가루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알레르기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송화가루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다
송화가루는 닦아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예로부터 송홧가루로 전통간식인 다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는데요, 성분자체가 건강에 효능이 좋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매년 쉽게 접하고 닦아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송화가루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는데요, 독성 물질에 대한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이제는 전 국민이 독성물질 특히 호흡기로 들어오는 치명적인 성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경각심이 높아졌는데요. 송화가루에서 고독성인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고 고운 입자이지만 노란색을 띠고 있어서 쉽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던 이 송화가루로 인해 나도 모르게 호흡을 통해 독성 물질이 폐와 뇌로 전달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송화가루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이유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살충제 농약을 계속해서 사용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정작 국민 건강은 뒤돌아보지 못한 셈인데요. 이에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송화가루가 본격적으로 날리기 시작하는 4월부터 5월까지는 무방비 상태로 송화가루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나무에서 나왔기 때문에 자연의 발생물이라 생각하며 주의조차 하지 못했던 송화가루에게서 인간이 주입한 농약 살충제로 인해 독성물질을 실어나르는 인자로 변모한 것입니다.
봄철 매년 늘어가는 산불로 점점 더 큰 피해로 번지며 침엽수인 소나무가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하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송화가루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왔을 때 잔류농약으로 인한 인체에 대한 영향을 심층 연구하고 수년간 함께해 온 소나무로 인해 국민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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