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요/작은 이야기

마음이 복잡할 땐 난 색연필을 들어

아나포 2022. 9. 1. 22:01

컬러링북이 엄청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도 된다더라.

 

사실 생각이 많고 마음이 너무 복잡할 때는

컬러링북을 펼치기조차 쉽지 않다.

 

차라리 마음이 복잡할 땐...

복숭아

복분자

볶음밥

라임은 여기까지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의외로 색칠을 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나를 사로잡던 생각들에서 차츰 벗어나고

색연필 색상을 고르며 빠져든다.

 

그렇게 칠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그림이 탄생한다.

 

이걸 마치 숙제하듯이 완성하려고 하면

마음에 부담이 생기고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된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채워가면 된다.

 

컬러링북은 아직 완성된 그림이 몇 장 없다.

여기 조금 저기 조금씩 기분만 냈을 뿐^^;;

 

컬러링북 색칠

 

사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컬러링북을 선택하는 것보다

맛있는 걸 먹으면 어지간한 스트레스는 다 풀리는 것 같다.

 

맛있는걸 먹기 위해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는 건가?

 

 

무한 굴레에 갇혀버렸나 보다.

그리고 컬러링북을 어린 조카에게 뺏기면 이렇게 된다.

 

정신사나운 공주색칠

 

정신 사나운 공주에게서

K-유치원생의 분노가 느껴진다.

 

왜 나보다 네가 더 스트레스를 받은 거 같지..?

이모가 미안해ㅠㅠ

@

오늘도 각자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