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아서 거부감 느껴지는 인공 감미료 나만 그래?
음료 매출이 폭증하는 시즌이 다가왔어요! 저도 자꾸만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되는데요, 건강 생각해서 콤부차도 마시고, 제로 음료수도 마셔요. 그런데! 너무 달아서 도저히 못 마시겠어요. 인공감미료 맛에 거부감이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인기 최고 제로 음료 맛도 최고라던데...?
제로 음료수 종류가 계속해서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조건 제로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습관처럼 마시던 식사 후 탄산음료 한 잔이 살찌는 주범이라면서요? 그래서 제로에 더 열광하는 것 같아요. 음식 칼로리에 대한 죄책감을 그나마 줄여주니까요. 같은 맥락으로 간식은 이제부터 곤약 젤리입니다!
다들 제로 음료가 훨씬 맛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마실 때마다 그 특유의 인공감미료 맛이 너무 거슬리던데, 왜 다들 제로가 훨씬 맛있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특히 제로 음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펩시 제로조차 못 마시겠더라고요.
콤부차도 마찬가지, 너무 달아요!
제로 음료 못지 않게 콤부차 인기도 대단하잖아요. 특히 BTS 발언 이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저도 열심히 마셔왔습니다만! 솔직히 아무리 물을 많이 타서 마셔도 단 맛이 계속 느껴져요. 원래 달달한 과자도 좋아하고 아이스크림도 엄청 좋아합니다. 단 거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게 유독 인공감미료 맛은 끝맛이 좋지 않더라고요.
건강을 위해 마시는 콤부차에 저렇게 수많은 성분들이 들어있다니 놀랍네요. 원래 저런거 하나하나 따져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 거슬리는 단 맛의 정체를 찾기 위해 살펴보았습니다.
설탕을 대체한다는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이런 이름들은 들어봐서 알고는 있지만 이 단맛이 왜 그렇게 못 마실 정도로 달게 느껴질까요? 아니면 성분 배합을 조금만 덜 달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아, 물론 콤부차 브랜드 마다 단맛에서 차이가 있어요. 같은 브랜드에서도 맛 별로 단맛이 더 강한 게 있고, 새콤한 맛이 더 강한 게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어쨌든 그 감미료의 맛은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인공 감미료 맛을 느끼는 미각 차이?
제가 유독 못 마실 정도로 달다고 느끼던 음료는 다른 사람은 달긴 단데 못 마실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혹시 유전적으로 이 인공 감미료의 단 맛에 더 민감한 것인가 미니 실험을 한 결과,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어요. 저처럼 인공 감미료 맛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못 마시겠다고 느끼는 사람과 오히려 제로 음료가 설탕의 텁텁함보다 끝 맛이 개운하다고 느끼는 사람.
수많은 제로 음료의 맛에 대한 평과 실제 마셔본 느낌이 너무 다르듯 단 맛, 특히 인공감미료에 대한 맛의 평가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입맛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같은 냉면을 먹고도 조미료 맛이 강해서 별로다라는 평가와 감칠맛 나서 좋다는 평가로 엇갈릴 수 있잖아요?
제로 음료든 콤부차든 어떤 감미료가 첨가되었는지와 그 맛을 느끼는 입장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살이 더 찌더라도 제로 음료보다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택하겠습니다. 너는 그게 왜 맛있니, 너무 달지않니 옥신각신 할 필요도 없어요. 개인 입맛 차이일 뿐이고, 어차피 제로 음료와 콤부차만 마신다고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신나는 댄스 트로트 크게 틀어놓고 미친 듯이 흔들어 대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도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다이어트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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