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울 때는 가만히 있어도 살이 쭉쭉 빠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한여름인데 입맛도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살이 찌더라고요. 혹시 내가 열체질이라 그런가?
열체질은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하길래 찬음식만 열심히 찾아서 먹었는데, 오히려 그게 살이 찌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여름인데 살이 잘 안 빠진다 하시는 분들은 이것이 원인일 수 있어요.
한여름에도 살이 찌는 이유
여름에는 이어지는 무더위에 땀이 계속 흐르고,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면서 입맛도 없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여름에 살이 빠지기 쉽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신음식을 챙겨 먹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여름철에 살이 포동포동 오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게 땀이랑은 상관이 없더라고요. 땀은 땀대로 줄줄 흐르지만, 그만큼 수분과 음식을 많이 보충해 주면 절대 몸무게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늘어난 수분섭취로 몸이 더 붓기도 하고, 특히 밤새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자고 일어나면 말그대로 얼굴이 선풍기만큼 띵띵 부어서 커져있더라고요. 계속 갈증은 나서 물은 계속 마시는데 땀으로 계속 배출되니까, 여름에는 화장실을 많이 안 가잖아요? 그럼 아침에 더 잘 붓는 것 같더라고요.
부기가 아니라 실제로 살이쪄서 고민인데요, 사실 입맛이 떨어지지 않고 더 잘 먹고 있거든요. 남들은 음식이 안 넘어간다는데 더위랑 상관없이 음식은 습관적으로 계속 먹고 있는 데다가 복날마다 보신까지 해주니 살이 빠질 틈이 없네요.
덥다는 핑계로 바깥활동을 많이 하지 않게 되고 에어컨 아래에서 생활하다 보니 땀배출도 많지 않았고, 활동량도 오히려 줄어든 느낌인데요, 이런 식이라면 여름내내 살이 찔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정작 제가 살이 찌는 의외의 원인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열체질을 바꾸려고 찬음식만 먹었더니 살이 쪄요
몸이 뜨거운 열체질은 비만과 변비가 생기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몸이 계속 뜨겁고 열이 나는 느낌이니까 일부러 시원한 음식만 찾아서 먹기 시작했어요.
냉면, 막국수, 냉모밀, 과일 화채,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물리칠 만큼 시원한 음식의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차가운 음식들을 먹고 나면 몸이 서늘해지면서 땀도 싹 사라져요.
이렇게 열심히 찬 음식들을 먹었더니 배탈이나 배앓이도 없고, 변비도 개선되지 않았어요. 체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몸무게만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요, 제가 열심히 먹었던 음식들이 문제더라고요.
시중에 판매되는 시원한 음식들은 대부분 매우 달고 짭니다. 더운 날 살얼음이 둥둥 뜨는 냉면이나 밀면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비빔냉면보다 오히려 설탕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는 거라고 하네요.
차가운 음식일수록 단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설탕을 사용하여 단 맛을 낸다고 하는데 알고 계셨나요? 생각해보면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역시 단 맛이 매우 강한데, 이렇게 달고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하여 많은 양의 설탕이 사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에는 어느 계절보다 과일도 더 자주 먹게 되고, 달고 짠 시원한 음식에 후식으로 탄산 음료와 아이스크림까지 즐기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죠.
찬음식을 먹고 나면 잠이 솔솔 밀려오지 않나요? 더위에 지쳤던 몸이 시원해져서 잠이 오나보다 했는데, 사실은 혈당스파이크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름에 몸보신을 하기 위하여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 고영양 고칼로리 음식들이고, 거기에 달디 단 팥빙수나 화채 등을 즐겨 먹다 보면 살이 빠지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다만 이렇게 드셔도 야외 활동이 많으신 분들은 더위로 인해 체력 소모가 크고 땀 배출이 원활해서 살이 빠지시는게 맞고요, 시원한 곳에서 신체 활동이 많이 없는데 이런 음식들만 드신다면 살이 찌기 쉽다는 것이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은 원래 살이 찌는 계절이잖아요? 가을이 오기 전에 더이상 살이 찌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아울러 혈당 관리도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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