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증상을 체크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뭐든지 과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분명 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항상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특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작은 증상 하나에도 확대 해석하며 질병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데요, 스스로 내가 이러한 병에 걸린 것 같다는 확신으로 굉장한 공포를 느끼기도 합니다.
병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건강 염려증도 치료와 극복이 가능할까요?
건강 염려증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평소에 자신이 큰 병이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스스로 어떠한 질환을 앓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을 질병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흔히 건강 염려증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말 그대로 건강을 염려하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본인의 증상에 대해 과도하게 의심하고 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게 되면서 의료기관에서 특정 질환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아도 절대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든요.
"내 병은 내가 제일 잘 알아!"
사실 특별한 증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러한 병에 걸렸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스스로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피부가 살짝 가려운 정도로 무슨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생각하거나, 질병으로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질병 불안장애는 이미 정신적인 불안과 병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이나 정확한 진찰 결과까지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을 해드려도 계속해서 재검을 요구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검사받기를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과도한 집착과 공포는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증상이 실제 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과도한 건강 염려증 즉, 질병 불안장애가 원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건강 염려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사회적 환경 때문?
평소에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 조차도, TV나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특정 질환의 증상을 보면 다 내 이야기 같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자가 진단을 하다 보면 결국 거의 다 해당이 되더라고요.
그럼 내가 이렇게 많은 질병이 있었는데 그동안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덜컥 겁이나기도 하는데요, 자가 진단의 함정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확실하고 객관적인 지표가 아니라, 솔직히 긴가민가할 때가 정말 많거든요.
예를 들어, 자가 진단 항목 중에 이런 것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변비나 설사가 있다.
- 항상 피곤하다.
-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답답하다.
이런 증상은 누구나에게 다 해당되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질병의 초기 증상으로 공통적인 부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병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증상을 마치 큰 병이 원인인 것 처럼 과도하게 부풀려서 전달하는 일부 콘텐츠의 영향으로 누구나 쉽게 병을 의심하고 잘못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메세지나 영상을 공유하면서 더 쉽고 빠르게 의학과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이 퍼져나가면서, 더 많은 건강 염려증 환자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지요.
세계적인 전염병이 유행하거나, 가까운 사람 중에 누군가 큰 질병을 앓게 되면 본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을 의심하거나 병에 대한 공포감이 심해졌다면 불안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 염려증 극복은 이렇게
"나는 분명히 큰 병에 걸렸을 거야." 이러한 생각 때문에 괴롭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확실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면 그 또한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질병 불안장애인 분들은 자신의 몸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불신이 크며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다는 분들도 많은데 과도한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로 가슴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결국 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내려놓아야 하며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에 대한 공포로 인해 증상이 심한 분들은 정신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스스로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증상은 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흔하게 지나가는 증상이며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는 걸 경험하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을 스스로 키운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증상이 있다면 치료가 우선인 것도 맞지만, 병이 아닐 때는 염려를 내려놓고 인간의 몸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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