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예쁘고 잘난 사람도 방귀는 다 뀌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역시 같은 인간이구나 싶기도 해요. 방귀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적으로 방귀를 뀌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소리가 요란하거나, 냄새가 지독할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기도 한데요, 의외로 길거리에서 힘차게 방귀를 뀌며 다니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건 아마도 방귀를 참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매너는 분명 지켜야 하겠고요, 방귀에 관한 흥미로운 몇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귀가 나오는 이유와 방귀 뀌는 방법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생겨난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원리이며 건강과 관련된 중요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입으로 공기와 음식을 함께 삼키게 되는데요, 이렇게 삼킨 공기는 트림을 통하여 입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은 소화 과정을 거쳐 분해가 되고 이때 가스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가스를 항문을 통하여 밖으로 배출할 때 소리나 냄새가 퍼질 수 있습니다.
방귀는 참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면 치질이나 변이 함께 배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먹은 음식에 따라 냄새 또한 달라질 수 있는데요, 본인은 내 방귀는 냄새가 안나는 방귀라며 마음 놓고 뀌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방귀 소리나 냄새 때문에 비위가 상할 수도 있고,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곳에서 배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정말 실수로 예기치 않은 타이밍에 방귀가 나올 때도 있어요. 운동을 하다 보면 장 운동까지 활발해져서인지 배출이 더 많이 되기도 하고, 물건을 주우려고 상체를 숙이다가 그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방귀 관련 호기심
방귀 종류와 냄새의 정체
가장 지독한 방귀 냄새는 며칠 동안 화장실을 가지 못했을 때 이른바 변비 방귀가 아닐까 싶은데요, 속에서 숙성된 듯한 깊고 진한 냄새가 퍼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장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계란 방구나 김치 방구, 바나나 방구 등도 아주 유명하죠.
이렇게 냄새나 소리에 따라 방귀를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그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방귀에 포함된 황화수소, 다이메틸설파이드, 메틸 메르캅탄 등의 성분에 의해 냄새가 유발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람마다 방귀 냄새가 다 다르지 않나요? 이 냄새는 누구 방구 냄새다! 하고 특징적인 방귀 냄새가 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요, 장 내 환경에 따라 다른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섭취한 음식물과도 관계가 있고요,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였거나,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끔 방귀 냄새가 지독한 사람한테 도대체 뭘 먹었냐, 장이 썩었냐 등등의 소리를 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왜 방귀 이야기만 하면 웃는 걸까요?
어린 아이들과 놀아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방귀 소리를 내거나, 방귀와 관련된 농담을 하면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다소 더러운 이야기이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는 원초적으로 똥, 방귀, 코딱지 등의 이야기를 깔깔거리며 좋아해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방귀 자체가 더럽고 불쾌하기 보다는 소리 자체가 재미있고, 웃음 버튼으로 작용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만 더 크면 분명 방귀를 뀌어 놓고도 시치미를 뚝 떼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버럭 화를 내는 아이도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큰 소리로 방귀를 뀐 후 부모에게 덮어 씌우는 아이들도 종종 있어요.)
방귀가 멈추지 않아요.
방귀가 이렇게 까지 연속으로 많이 나올 수 있는 걸까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방귀를 배출해 보신 적이 있나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소화기 질환으로 방귀가 일반적인 양보다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들어지는 가스가 모두 배출되어 멈출 때까지 방귀를 참지말고 배출해 주도록 하세요. 물론 이럴 때는 혼자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주변을 의식하게 되면 뱃속에서는 가스가 부글부글한데 심리적으로 배출이 어려워 배가 빵빵해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방귀가 연속적으로 간격이 짧아지면 대부분 화장실 신호인 경우가 많은데요,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는 속담이 괜히 생긴 게 아니랍니다.
매너 방귀가 필요할 때
혼자 있을 때는 방귀로 비트를 만들고 별 짓 다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공공장소나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갑자기 급하게 방귀가 뀌고 싶을 때가 있어요. 소리가 어느 정도일지, 냄새의 수준은 어떨지 솔직히 예상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일행과 거리를 두거나 외진 곳을 찾아서 이동 후 배출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요, 억지로 괄약근에 힘을 주며 참는 것은 좋지 않아요. 계속 참다가 뿌왁하고 한 번에 크게 나와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엔 당사자에겐 인생의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으므로 들었어도 못 들은척 해주기로 해요!
기술적으로 단련된 분들이라면 소리없이 조금씩 끊어서 방귀를 배출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분명 방귀인 줄 알았는데 변이 찔끔 새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라리 마음 편히 화장실 칸에서 배출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방귀인 줄 알았는데 똥이 나오다니... 방귀만 뀌면 똥이 찔끔?
해외에서는 방귀 냄새 흡수 팬티까지 개발될 정도로 매너와 건강 사이에서 방귀 배출은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뀔 권리만 생각하며 노골적으로 방귀를 배출하는 분들은 다른 분들의 귀와 코를 생각해서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도 정말 실수로 길을 걸어가다가 뿡삥 소리가 새어 나온 적이 있습니다만, 박수라도 칠 걸 그랬나 봐요...
'아프지 말아요 > 영양제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가락 마디 관절 통증 찜질 효과와 어느 병원? (0) | 2024.06.17 |
---|---|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 플랜트 엔자임 덕분에 속이 편해졌어요 (0) | 2024.06.12 |
다이어트 배신, 소식하면 더 찐다고? (0) | 2024.06.11 |
생리 늦추는 약 시간 변경, 울렁거림 심할 때 (0) | 2024.06.07 |
토마토 당근 주스 맛도 좋고, 궁합도 좋네요! (0) | 202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