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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늦추는 약 시간 변경, 울렁거림 심할 때

아나포 2024. 6. 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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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기하게도 무슨 중요한 날짜마다 그렇게 생리예정일과 겹칠 때가 많아요. 솔직히 평소에도 생리 기간엔 불편한 것 투성이인데 여행을 가거나, 물놀이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이라던가 그런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더 마음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나다 다행인 것이 생리 늦추는 약으로 평소의 예정일을 인위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이것도 사실 주의해야 할 점이 많더라고요. 혹시 피임약으로 생리를 늦춰보실 계획이라면 알아두셔야 할 사항들을 알려드릴게요.

 

생리 늦추는 약 복용 방법과 부작용, 가격, 효과
생리 늦추는 약

 

피임약으로 정말 생리를 늦추는 게 가능한가

약속이나 일정을 바꾸기는 어려운데 그때가 하필 생리를 시작할 것만 같은 불안한 심정 때문에 마음 고생 해보신 경험 많으실 것 같아요. 미리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나의 생리주기를 고려했을 때 그날이 딱 그날이다 싶으면 미리 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 가서 생리 늦추는 약을 달라고 하면 피임약을 주시는데요, 최소한 예정일 보다 일주일 전에는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하지만 생리 날짜가 완전히 규칙적인 분이 아니라면 열흘 전이나 이주일 전쯤부터 복용하는 것이 더 안심할 수 있다고 약사분이 주의를 덧붙이시더군요.

 

사실 정말 치밀하게 계획된 일정이 아니라 갑자기 다음주쯤 일이 있는데 다음주가 원래 예정일이었다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저도 사실 느닷없이 해외여행을 가게 되어서 일주일을 앞두고 급하게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생리 늦추는 약을 복용한 후 원래 일정대로 생리를 했다는 분들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도 있기는 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으로 주기를 미룰 수 있었어요. 대신 평소에 먹지 않던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런 게 부작용인가 싶은 증상들을 알려드릴게요!

 

생리 늦추는 약 울렁거림과 두통

피임약을 복용할 때 복용 시간을 매일 딱 맞춰서 복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2시로 시간을 정했고 처음 복용 후 며칠 동안은 생리 전 증후군처럼 유방통이 느껴졌습니다. 그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문제는 속이 너무 울렁거리기 시작했어요.

 

 

2시에 약을 복용하면 이후로 점점 속이 안 좋다가 특히 밤에 잠들기 전에 가장 극심하게 속이 울렁거려서 미치겠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구토까지 하신다고 하던데 이렇게 속이 불편하고 구토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부작용이었습니다.

 

울렁울렁하는 느낌 때문에 잠들기도 어렵고 며칠이 지나면서 이제는 극심한 두통까지 동반되더라고요. 두통과 울렁거림을 참고 이렇게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인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이런 부작용 때문에 피임약 복용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렇게 고생하며 여행 가서 과연 제대로 즐길 수가 있을 것인가, 차라리 날짜가 겹치더라도 그냥 불편을 감수했어야 하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중에 차라리 약 먹는 시간을 바꿔보자 하는 것으로 방법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피임약 복용 시간 변경

피임약의 주의사항에 보시면 다음 복용 시간을 놓쳤을 때 12시간 이내에 약을 먹으면 된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솔직히 원래 약을 먹던 시간을 갑자기 바꾸려면 효과가 없어질까 봐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저는 두통과 울렁거림으로 약 먹는 시간을 더 늦은 시간으로 바꾸려고 했고요, 실제로 시간을 늦춘 효과인지 울렁거리는 증상이 서서히 안느껴지더라고요. 처음부터 시간을 오후나 취침 전으로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처음 먹기 시작한 시간에서 시간을 늦추기 위해서 갑자기 시간을 확 바꾸는 것은 좀 불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원래 복용 시간에서 한두시간 정도로 조금씩 뒤로 미루어 보았고요, 그렇게 며칠에 걸쳐 시간을 뒤로 조정했습니다.

 

 

그렇게 여행 내내 약 먹는 시간을 계속 늦추는 방향으로 변경했고, 무사히 생리가 터지지 않고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생리 늦추는 약 약국 구입 가격

나이와 상관없이 생리를 늦추기 위해 피임약을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약국에 가셔서 약사분께 이야기 하시면 적당한 피임약을 추천해 주십니다. 제가 구입하 가격은 9천 원이었고요, 약국이나 피임약 종류에 따라 근소한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혹시 약국에서 피임약을 달라고 말하기 민망한 분들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생리를 늦춰야 하는데 먹는 약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리를 예정된 날짜보다 미루는 것이 목적인 분들은 반드시 미리 복용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시간도 잘 지켜주세요. 처음부터 부작용이 우려되신다면 복용 시간을 취침 전으로 하시거나,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피임약이 대부분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지만, 간혹 부정출혈이나 예기치 못하게 생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만약을 대비해서 생리대를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다행히 일주일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복용을 했지만 안전하게 생리 예정일을 미룰 수 있었고요, 다음에 또 복용하게 된다면 안전하게 더 빨리 복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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