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유난히 지독한 가을 모기를 조심하세요

아나포 2022. 10. 2. 13:53

가을 모기의 위험성과 중독 물질에 대한 주의점

가을 모기의 발생과 가을 모기가 위험한 진짜 이유

가을 모기와의 보이지 않는 전쟁

 

쉽게 생각할 때 모기는 한여름에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다 못해 밤에는 춥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기는 왜 더 기승을 부리는 것일까요?

 

현재 보이지 않는 모기의 공격을 받고 극심한 분노를 느끼며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 가을 모기의 발생 원인
  • 모기에 물리면 안 되는 이유
  •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외용제로 알아보는 중독물질
  • 효과적인 모기 퇴치 방법은

 

순식간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달아나는 모기는 언제나 인간에게 해롭다.
순식간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달아나는 모기는 언제나 인간에게 해롭다.

 

한여름보다 가을에 모기가 더 많은 이유

여름보다 가을에 물리는 모기가 더 독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봐도 가을 모기에 대한 원망 섞인 글들이 많은데요, 모기는 물웅덩이에 알을 낳는 습성으로 비가 잘 오지 않고 무덥기만 한 한여름보다는 장마가 지나간 후가 산란과 개체 수 증가에 더 적합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해마다 여름 장마나 가을 장마를 겪게 되면서 모기가 급격하게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특히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가장 공포스런 자연재해인 태풍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가면 그때 많은 비가 내리고 다시 모기가 산란하기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가을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입니다.

 

모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다!

모기는 물리는 것 자체가 간지러움을 유발하여 굉장히 짜증나게 합니다. 이 특유의 간지러움은 피가 날 정도로 긁어도 해소가 되기는커녕 사람을 더 괴롭힙니다. 하지만 간지러움보다 모기가 옮기는 다양한 질병을 더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는 인간들에게 다양한 질병을 가져오는 매개체로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특히 뉴스에서 자주 안내하는 일본뇌염 주의보 같은 상항에서는 더 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이름이 잘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나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모기로 인한 질병의 발생지역을 확인하고 해당 국가를 방문할 시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모기의 위험성중독 물질의 사용

모기의 습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고작 1cm도 안 되는 작은 녀석이 커다란 몸집의 인간의 몸에서 살짝 피를 빨아먹고 갔을 뿐인데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심하게 붓기도 합니다. 이때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 반응으로 이어지는데 특히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모기 알레르기는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모기에 물렸는데 살이 퉁퉁 붓고 물집이 발생하며 하루 이틀내에 사라지지 않는다면 모기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2차 감염을 주의해야 하는데 요즘엔 이렇게 하지 않겠지만 혹시 어렸을 때 모기에 물린 곳에 침을 발랐던 기억이 있지 않나요?

 

모기에 물린 곳은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긁어서 상처가 생기기 쉬운데 무심코 여기에 자신의 침을 바른다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린 곳이 너무 가렵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버물리 같은 겔 제를 발라주면 가려움이 서서히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러 가려울 땐 버물리 겔을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모기에 물러 가려울 땐 버물리 겔을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버물리에 사용되는 살리실산메틸의 중독증상

살리실산메틸이라고 하면 이름이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혹시 파스를 발라본 적이 있다면 쉽게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파스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특유의 냄새를 기억하실 텐데요, 일명 아빠의 냄새로 기억되기도 하지요.

 

(이건 갑자기 슬픈 이야기 인데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깨에 파스를 붙이시면 그 고단함을 모르는 어린 시절의 아이는 냄새가 지독하다며 철없이 투정을 부리곤 하였답니다.)

 

버물리나 파스에 사용되고 있는 살리실산메틸은 특유의 화한 냄새와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소염진통의 효과로 다양한 곳에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구강청결제도 역시 마찬가지로 살리실산메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살리실산메틸의 중독증상에 관한 문제인데요,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양이 많을 경우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인하여 독성물질에 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구강청결제나 비강분무제 같은 경우는 함량이 매우 낮아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022.08.31 - [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 무서운 이야기-나도 모르게 퍼지고 있는 독성물질

 

과하게 표현해서 '구강청결제는 파스를 입에 물고 있는 것과 같다.'라는 자극적인 표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는 하나 독성물질에 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과 건강에 관한 개인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조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예 사용하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적당량을 사용하고 절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파스나 버물리 같은 경우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회에 걸쳐 직접 도포하다보니 넓은 부위에 자주 바르게 되는 경우 많은 양이 흡수되므로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임산부수유부의 경우 특히 사용전 주의 사항을 꼭 확인하고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효과적인 모기 퇴치 방법

날씨가 선선해지고 야외할동이 늘어나면서 지독한 가을 모기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 산으로 들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가을 모기와의 접촉이 늘어날 텐데요. 다양한 모기기피제를 활용하거나 몸에 달라붙지 않는 긴 소매의 옷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있겠으나 사람이나 물건에 붙어 이동하는 경우 집안으로 침입이 가능하므로 모기장이나 포충기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예전에 포충기에 관한 실사용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2022.08.20 - [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 사계절 필수품 포충기 효과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늘어나고 도심의 실내에서는 적절한 온도가 항상 유지되다 보니 사계절 모기가 활동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모기떼의 습격도 인류가 직면한 문제이고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과 올바른 외용제의 사용으로 건강하게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