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포충기의 작동원리와 장단점, 사용 후기에 대해 알려드려요.
이것은 실제 지난 여름 동안 사용한 가정용 포충기의 사용 후 모습입니다.
포충기는 더이상 여름에만 사용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기후위기로 모기의 활동이 예전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늘어났기 때문이죠. 실제로 북극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갯벌로 변해버린 북극에는 모기가 극성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추운대신 모기가 없어서 살만하다는 얘기도 이제는 더이상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K-속담)
12월 한겨울에도 모기에 물렸으니 모기 입은 더이상 비뚤어지지 않는걸로...
포충기의 작동 원리
포충기는 해충을 잡는데 사용하는 기계를 말하는데 작동원리는 간단합니다. 파란색의 자외선 불빛을 내뿜는 램프 주변으로 벌레들이 모여들면 전류가 흐르는 곳에 닿아 감전이 되어 타죽는 것입니다.
밤에 거실에 켜놓으면 이 은은한 파란색 불빛이 생각보다 밝아서 조명효과도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모기보다는 하루살이나 일명 나방파리(화장실 벌레)에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처럼 습한 곳에서 생겨나는데 날개가 하트모양이고 보통 화장실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한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면 금새 숫자가 늘어나니 보이면 바로 없애는게 중요합니다.
포충기 사용의 장단점
포충기는 사용방법이 간단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전기 코드만 꼽으면 바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충전을 하여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충기들도 있어서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소음이 적은 것도 장점이나 벌레가 타 죽을 때 지지직 하는 소리가 크게 날 때도 있습니다. 한밤 중에 지지직, 타다닥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충기 사용의 단점은 모기나 기타 곤충을 잡을 때 타면서 약간의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충기에서 방출하는 자외선이 인간에게도 해로울 수 있으므로 빛이 눈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큰 단점은 없으나 사용하면서 벌레가 많이 달라붙어 있으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청소를 자주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게 약간 번거로울 수 있으나 면봉으로 살살 닦아주기만해도 붙어서 죽어있는 벌레들이 잘 떨어집니다.
포충기의 실제 사용 후기
포충기 구입후 매일 들여다보니 모기보다는 다른 종류의 벌레들이 훨씬 많아 모기빼고 다잡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으로는 우리집에 눈에 안보이던 벌레들이 이렇게나 많았다고? 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구입한 보람은 있는거같아 다행입니다.
요즘 모기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 아파트도 여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모기들이 똑똑해진것인지 포충기도 잘 피해다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는것 같아도 어느새 몇마리씩 붙어서 죽어있는걸 보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기후변화로 여름은 더욱더 무더워지고 올라간 기온덕분에 각종 해충들의 번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충들의 습격은 보기에도 싫지만 각종 병균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포충기를 비롯한 각종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해로운 벌레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가정용 포충기는 가격대도 저렴하면서 한달내내 켜놓았을 때 전기요금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벌레들을 일일히 따라다니며 박멸할 수도 없으니, 100퍼센트의 포획률은 아닐지라도 포충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https://k-seomin.tistory.com/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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