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입던 옷이 갑자기 끈적끈적해서 놀란 적 있지 않나요? 아니면 잘 보관 중이던 옷을 오랜만에 입어보려고 꺼냈는데 알 수 없는 끈끈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도대체 옷이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분명 세탁도 잘했고, 보관을 잘 못 한 것도 아니거든요.
알고 보면 옷이 갑자기 끈적이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원인에 따라 해결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겠죠?
옷이 끈적거리는 원인
옷을 입으려다가 갑자기 끈끈한 느낌이 손에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옷에 뭐가 묻었나 이리저리 살펴봐도 딱히 뭐가 묻은 건 아니더라고요.
사실 가끔 나도 모르게 밥풀이나 사탕 알갱이 같은 것들이 묻어 있을 때도 있긴 한데요, 이런 건 발견해서 덩어리를 떼어 내고 세탁만 잘하면 금세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어떤 옷은 원단 자체가 전체적으로 끈적일 때가 있는데요, 대부분 오래 된 옷이거나 세탁을 자주 해서 옷감 자체가 상한 경우가 많아요. 일반적인 원단이라면 보풀이 일거나 헤지는 정도겠지만, 쭉쭉 잘 늘어나는 소재의 옷들 아시죠?
대개 스판 소재의 옷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우글우글 해지기도 하고, 끈끈하게 고무성분 같은 것들이 묻어나는 느낌이더라고요. 주방 고무장갑이 사용하다 보면 끈적거리면서 녹을 때가 있는데 마치 그런 느낌이 옷에서 느껴지는 것이죠.
이런 경우는 사실 따로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세탁을 해봐도 이미 원단 소재 자체의 변형으로 끈끈함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섬유유연제나 세제를 잔뜩 넣는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끈끈함이 너무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세탁해서 몇 번을 더 입기도 하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손으로 쓱 훑으면 나만 느끼는 끈끈함이니까요. 다행히 다른 옷에 묻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내 몸의 피지 때문에 옷과 베개가 끈적?
평소 피부가 심한 지성 피부이거나 일명 개기름이 심하게 번들거리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옷깃이나 소매 등에 피부에서 나오는 피지와 기름때가 묻어서 옷감이 변색되고 끈적거리면서 눅눅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청소년기 남학생이나 성인 남성의 경우에도 베개나 옷의 카라 부분에 몸에서 나온 땀과 피지 얼룩 등으로 누렇게 변하고 끈끈함이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일반 세탁으로는 깨끗이 잘 안 지워지고 흔적이 남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누렇게 변색된 옷감은 과탄산소다로 깨끗하게 세탁이 가능한데요, 기름 성분 때문에 끈적일 때는 주방세제를 이용해 보세요. 끈적임이 심한 부위를 중심으로 조물조물 애벌 세탁을 먼저 하신 후에 전체 세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피부가 땀과 피지로 인해 끈적이기 쉬운데요, 이렇게 배출된 노폐물들이 옷에 닿기 때문에 옷감 역시 끈끈해지기 쉬워요. 이럴 때는 세탁을 자주 해야 옷감의 변색을 막을 수 있어요.
옷 살 때 원단부터 확인하기
솔직히 젊을 때는 무조건 예쁜 옷만 골라서 사잖아요?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이나 내 또래가 많이 입는 옷 중심으로 옷을 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들은 옷을 살 때 원단부터 만져보고, 옷감의 상태가 어떤 지부터 항상 먼저 체크하시더라고요.
이건 옷감이 너무 얇고, 이건 보풀이 금방 생기는 원단이고, 또 이건 옷이 금방 잘 늘어나겠다 등등 디자인보다는 소재에 더 집중해서 옷을 구입하십니다. 옷을 구입 후 입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 멀리 내다보고 구입을 하시는 것이죠.
옷을 몇 번 입다 보니까 옷의 형태는 멀쩡한데 옷감이 끈적거릴 수 있다? 그럼 저는 앞으로 그런 소재의 원단은 안 살 거 같아요. 이런 것도 경험이 쌓이면서 옷을 선택하는 안목이 높아지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다만 계절별로 잠깐씩 입는 옷이라면 원단이 조금 안 좋더라도 저렴한 옷으로 구입해서 단기간에 빨리 자주 입고 옷감이 상하면 버리는 방법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몇몇 옷 빼고는 작년에 산 옷을 올해 다시 안 입는 경우가 꽤 많으니까요.
옷을 세탁해서 보관할 때 섬유유연제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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