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과 인상의 차이는? 인상이 좋으면 관상도 좋을까

사람의 생김새, 특히 얼굴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누군가를 만날 때 처음 느끼는 이미지를 첫인상이라고도 하잖아요. 그래서 사람은 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고요.

 

인상이란 얼굴의 생김새를 뜻하기 때문에 인상이 좋다는 말은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저 사람은 인상이 왜 저래? 이런 말을 듣는다면 굉장히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그런데 관상과 인상에 대해 결국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인상이 좋으니까 결국 관상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걸까요?

 

 

관상과 인상은 같지만 다르다

인상이 사람의 생김새를 뜻한다면 관상은 인상을 바탕으로 그 사람의 운명이나 팔자를 풀이하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기준이 같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상이나 관상을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상이 좋은 분들은 관상도 좋고, 인상이 별로인 사람을 사람을 보고 관상이 영 안 좋다라고 쉽게 판단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상과 관상은 타고 나는 것일까요?

 

내 인상은 좋은 관상인가!

 

사람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성격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따라 인상이 바뀌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얼굴의 생김새는 유전자대로 타고 나는 영역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사람의 삶이 얼굴에 투영되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잘 웃고 온화한 성격의 사람은 인상이 부드럽고 편한 인상인 경우가 많고, 항상 신경질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사람은 인상에서도 매사에 불만스러운 인상이 숨길 수가 없더라고요.

 

첫인상을 좋아보이게 하는 법, 이미지 개선하는 방법 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인상이 고유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노력에 의해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관상은 어떨까요?

 

 

관상 자체가 인상을 기반으로 성격이나 앞날에 대한 운명 등을 풀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상이 바뀐다면 결국 관상 역시 바뀐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관상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 성형 수술을 하는 경우도 결국 인상이 바뀌는 행위니까요.

 

하지만 인상이 좋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의외로 관상학적으로는 안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상이 너무 좋아서 인기가 많은 사람이 알고 보면 바람끼가 많은 관상이라서 실제로 바람을 피우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면 좋은 인상과 좋은 관상이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깨끗하고 맑은 인상의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관상에 대한 해석이 갑자기 급상승하기도 하는데 관상으로 풀어보면 구설수에 오르는 관상이다 이렇게 해석되기도 하고요.

 

결국 관상과 인상은 사람의 생김새를 토대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맥락으로 볼 수도 있고, 인상과 관상이 함께 변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상은 주관적인 판단이 우세하며 같은 사람을 두고도 인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난 저 사람이 인상이 참 좋더라, 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인상이 참 별로인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관상은 관상학에 따라 얼굴의 생김새를 하나하나 근거로 하여 이 부분이 이런 경우 이런 기질이 있으며 앞으로 이렇게 될 가능성이 크니 조심해야 한다는 등의 보다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타고난 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과 태도가 중요하며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드러나며 좋은 인상으로 완성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만약 안 좋은 관상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좋은 인상과 좋은 기운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관상을 극복하고 좋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요즘에는 관상이 안 좋은 사람은 무조건 걸러라 하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좋아 보이는 인상에 무조건 속아서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인상 좋은 사기꾼들이 많다고 하니까요.

 

사람은 좋은 인상도 중요하지만 만날수록 드러나는 본연의 됨됨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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