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 닉네임도 중간에 한 번 바꾸었고, 실제 저의 실명도 10년 전쯤에 개명을 했어요. 주변에 개명하신 분들 찾아보기도 많이 흔해진 느낌인데요, 여러 가지 사유가 있겠지만 결국 본명이 마음이 안 들기 때문이겠죠?
이름의 어감이 별로라던가, 한자 뜻이 안 좋을 수도 있고, 개명을 결심하기 까지 여러 난관을 거쳐오셨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평생 사용하는 이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 이름을 제대로 잘 짓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작명소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졌고, 저도 사실 개명할 때 작명소를 통해 이름을 선택하였습니다.
요즘 작명 이름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나요?
일가친척 중에 아이가 새로 태어나면 성별도 궁금하지만, 이름은 뭘로 지었나 그것도 굉장히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유행 이름이 있는 것인지 왜 이렇게 이름이 비슷비슷한지 모르겠어요.
설마 다들 같은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었나?
한동안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 초성이 대다수가 ㅅㅇ이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실제 주변에서 사용하는 이름만 봐도 서윤, 소율, 서아, 소윤, 수아, 서연, 승연, 시아, 시은 등 유행 이름이 맞는 것 같죠?
반면에 남자 아이는 서준, 하준, 민준, 도윤, 시윤, 태윤 등의 이름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또 하율, 지율, 도율, 민율, 로율 등 율로 끝나는 이름이 많이 보이기도 했어요.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결국 부르기 쉽고 세련된 이름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름은 누가 지어주어야 하나
호적에 올리기 위해 아이 이름에 대해 고심할 때 결정권은 결국 아이의 부모에게 있지 않을까요? 대부분은 부모가 서로 상의를 통하여 아이 이름을 결정하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지어두는 경우도 많고요.
예전에는 조부모님께서 지어주시는 경우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한자에 더 밝으시다 보니 뜻풀이가 좋은 이름으로 많이 지어주시더라고요. 그 시절에는 돌림자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런데 요즘 스타일의 이름이 아닌 경우 지어주신 이름을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서 죄송스러울 때도 있어요. 정말 좋은 마음으로 이름을 지어주신 건 알겠는데 이름이 부르기 어렵거나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이름인 만큼 흔한 이름이 아닌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사주까지 생각해서 작명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에서 개명한 분들은 모두 작명소를 이용해서 개명 이름을 결정했답니다.
달라진 요즘 스타일 이름
앞에서 예로 들었던 이름이 인기 이름인건 맞지만 또 달라진 작명 스타일이 생겼더라고요. 요즘에는 영어 스타일 이름으로 짓는 게 또 유행이라고 하네요.
이름을 불렀을 때 한국 이름인지 영어 이름인지 약간 구별이 어려운 듯한 느낌의 이름들인데요, 루이, 태리, 로아, 리아, 로사, 루이 등의 이름입니다. 영문 표기도 쉽고, 외국인들이 이름을 부르기도 편할 것 같네요.
지금도 전세계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느끼지만 미래 세대로 갈수록 나라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외국식 이름이 더 인기일까요? 반대로 순한글 이름도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특색 있고 예쁜 이름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름이 정말 중요한 건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개명하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힘들어요. 지금도 몇몇 사이트에서는 예전 이름으로 남아있어서 번번히 고쳐야 하는데 참 번거롭더라고요.
효리, 제니처럼 예쁜 이름으로 태어나서 이름과 딱 맞게 살아가는 기분은 어떨까요?
노래 잘하는 이름이 따로 있나? 이름이 같은 가수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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