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은 다양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상처 부위나 우리나 먹는 음식과 관련해서는 더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무조건 물로 씻어서 보관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더라고요. 라면도 씻고, 우유도 씻고, 비닐로 포장된 제품들까지 모조리 씻는다는 건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의 손이 여기저기 닿았기 때문에 찝찝한 것도 사실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와 세균 등으로 오염되어 있을 것 같아요.
세균 공포는 유난스러운게 아니다
우리는 이미 팬데믹을 겪으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휴대폰이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등 세균에 대한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어왔고요.
음식을 잘 못 먹고 탈이 나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식품 위생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더구나 뉴스를 통해 식중독으로 사망까지 이른 사례를 보면서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음식을 조리할 때 재료를 깨끗히 세척하고 충분히 가열하여 익힌 다음 섭취해야 한다는 기본 상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사 먹는 음식 중에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요.
몸에 상처가 난 경우는 어떨까요? 상처가 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어 덧나는 경우도 있고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상처 부위의 소독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실생활에서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어 있고, 건강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세균을 박멸하기 위해 손소독제나 항균 탈취제 등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세균때문에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면
제가 아는 분은 원래도 좀 유난히 깔끔한 성격으로 유명했는데 특히 외출 후에는 무조건 샤워부터 하고 누가 집에 다녀가면 청소를 하느라 난리가 나더라고요. 바깥세상과 외부인은 모두 세균덩어리로 인식하는 듯했어요.
특히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마트에서 장 본 물건을 물로 씻는 정도까지는 아닌데 대신 베란다에 두고 물티슈로 다 닦은 후에 집안으로 들이더라고요. 눈으로 봤을 땐 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너무 깨끗한 상품들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눈에 현미경을 장착한 것도 아닌데 여기에는 분명 세균이 묻어있을 것이다라는 추측으로 공포를 느끼고 모든 행동을 그렇게 하더라고요. 본인도 피곤하고 주변에서 보기에도 역시 극성으로 보입니다.
사실 예상한 대로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의 모든 곳에 각종 세균들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수많은 세균들을 의식하면서 살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죠.
너무 깨끗한 환경보다는 적당한 세균 노출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백신을 맞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균실이 아닌 이상 모든 반경에는 세균이 존재하고 건강에 위협이 되는 세균은 아주 일부일 뿐입니다. 세균이 무서운 것도 사실이지만 너무 극심한 공포를 느낄 필요가 없는 것이죠.
세균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면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와 손 씻기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는다고 당장 내 몸이 어떻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사실 세균보다 이런 게 더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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