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내 살림은 제발 내가 알아서 할게요! 살림 간섭 금지

아나포 2024. 5.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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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받는 것은 누구나 싫어하는 행동으로 남의 일에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특히 우리 집 살림에 대해서 누가 간섭한다? 그러면 그 대상이 누구라도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렇게 간섭하는 본인은 얼마나 살림을 잘하시길래?

 

대표적인 인물로 살림에 간섭하는 시어머니를 가장 많이 언급하기도 하지만, 친정 엄마도, 남편도 살림에 간섭하면서 감정적인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왜 남의 살림에 간섭하는 거죠?

사실 남이 아닌 가족이니까 살림에 일일히 간섭하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 할 텐데요, 하지만 우리 집 살림은 내가 알아서 하도록 관심을 살짝 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인 집안 살림 중에서도 특히 부엌 살림에 관해서 참견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요, 냉장고도 검사하듯이 열어서 훑어보고 이건 이렇게 보관해야 하고 본격적인 간섭이 시작됩니다.

 

살림 간섭은 이제 그만!
제가 알아서 한다니까요?

 

집안 살림을 공동으로 다같이 하는 경우보다는 아내가 더 주체적으로 나서서 살림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살림 잔소리 또한 도맡아서 듣게 되더라고요.

 

너는 살림을 왜 이렇게 하니?

 

내가 우리집 살림을 이렇게 하는데 불만이 그렇게 많으실까요? 살림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큰 잘 못을 한 것처럼 단호하게 살림 방식이 틀렸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1. 시어머니의 살림 간섭

우리집에서는 이렇게 안 한다! 각 가정마다 살림 스타일이 다르고, 집집마다 가정환경에 따라 방식이 다른 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시어머니가 마치 한 수 가르쳐 주시는 것처럼 살림에 대해 코치를 해주시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더 많아요.

 

우리 집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까요. 다른 부분을 인정하지 못하시고 너희 집에서는 그렇게 배웠니?라는 소리까지 하시면 고부갈등과 부부싸움의 시작이 됩니다.

 

본인 눈에 못마땅하게 보이더라도 며느리에게 살림 스타일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아니면 살림 노하우는 아들에게 전달해 주세요. 아들 역시 우리 집 살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2. 친정 엄마의 살림 간섭

의외로 시어머니 못지 않게 친정 엄마의 살림 간섭으로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손주를 봐주시거나 하는 이유로 집에 자주 방문하시는 경우 본인이 나서서 직접 살림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친정 엄마의 눈에는 청소며 빨래며 밀린 집안일 투성이로 보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잔소리와 함께 집안일을 거들어 주십니다. 하지만 엄연하게 엄마와 나의 살림 스타일은 달라요. 그냥 내가 알아서 하게 놔두시라고 해도 요즘 사람들은 살림을 이렇게 하냐며 못마땅해하시더라고요.

 

특히 살림을 이렇게 하면 딸에게 살림을 제대로 안 가르치고 시집을 보냈다고 본인이 흉을 잡힌다고 하세요. 그래서인지 친정집 살림도 지금 보면 엉망인 것 같은데 우리 집 살림에만 너무 신경을 곤두세우십니다.

 

엄마집보다 우리 집이 더 깨끗한 것 같은데...

 

3. 남편의 살림 간섭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어른들이 살림에 간섭하시는 것은 본인들이 그동안 살림을 하며 살아오신 세월과 습득하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수긍하는 부분도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사사건건 살림에 간섭하는 것은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살림은 부부 중 한 명이 주도하에 관리하고 움직여야 마찰이 덜 생깁니다. 둘 다 살림에 나서면 각기 다른 방식 때문에 이걸 왜 이런 식으로 하냐 꼭 싸움이 생기더라고요.

 

 

 

더 얄미운 건 본인이 그렇다고 살림에 나서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그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하며 어디서 듣고 온 이야기로 간섭을 시도하는 것인데요, 특히 우리 엄마는 그렇게 안 하던데 이런 말은 참기가 어려워요.

 

남편이 은퇴 후에 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살림에 간섭하는 경우가 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살림에 대해 잘 알면 이제 본인이 전담해서 살림을 하면 안 될까?

 

 

어찌 보면 남편의 살림 간섭이 가장 짜증이 난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시어머니나 친정 엄마는 가끔 오시지만 남편의 간섭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니까요.

 

살림을 거들어주고 나서서 도와주는 것은 참 고맙지만, 지나친 간섭과 잔소리는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살림은 본인스타일대로 우리 집에 맞춰서 편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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