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수족냉증이 심하다면 동창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동창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동창이란 손발가락 등이 추위에 노출되어 언 상처를 뜻합니다.

 

피부가 얼었다고 하면 동상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동창은 우리가 흔히 아는 동상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입니다. 우리 몸 중에 손가락, 발가락, 귀 등은 추위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부위인데요, 동상이나 동창이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동창은 동상보다 가벼운 추위에 노출되어 관절부위가 붓고 빨갛게 변한 상처인데요, 아침에 기상 시 더 많이 부어있기도 합니다. 관절 부분의 움직임이 불편하여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기도 하고요, 스쳤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가벼운 동창 증세라면 계절이 바뀌면서 서서히 사라지기도 합니다.

 

 

다만 매년 겨울마다 같은 증세가 발생하기 쉬우니, 한번이라도 동창에 걸리신 분이라면 특히 추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큰 고통이 느껴지는 질환이 아니더라도 손가락 마디의 붓기와 불편감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예방이 가장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 가족 중에 나만 손가락에 동창이 생긴거지?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더라도 피부가 더 약하고 민감한 어린 아이나 여성분들에게 동창이 생기기 더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 손발이 유독 차갑다면 한파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발을 수시로 따뜻하게 해 주도록 합니다. 

 

 

꼭 큰 추위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서늘한 실내에서 오래 근무하거나 손발에 물이 자주 닿는 경우 등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바깥에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영상의 실내에서 손가락이 언다고(?) 의아할 수도 있지만 집안에서만 생활해도 쉽게 걸리는 경우가 많은 질환입니다. 

 

동창 치료하기

동창의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거나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바르면 됩니다. 피부과 방문의 경우 불편한 증상에 따라 소염 진통제와 연고를 처방합니다. 병원에서는 별다른 말 없이 그냥 "손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이 말만 하더라고요.

 

동창 연고로 처방받은 더미손 크림

 

더미손 크림은 코르티코이드에 반응하는 피부질환의 가려움 및 염증의 완화에 사용하는 연고인데요, 스테로이드 연고로 하루에 한 번 환부에 얇게 도포하여 스며들도록 합니다.

 

사용법에는 하루 한 번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약사님은 두 번이라고 표시를 해주셨네요. 이름이 왠지 낯익다했는데 집에 있던 더모타손 연고와 동일한 성분(모메타손프로에이트)의 연고였습니다. 

 

참고로 동창 치료비는 피부과 진료비와 3일분의 약과 연고까지 다해서 총 9천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혹시 가정 내에 멘소래담이나 버물리 같은 약품이 있다면 효능을 한 번 살펴보세요. 자세히 보시면 효능 중에 동창(언 상처)라고 표시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벼운 동창이 생겼는데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언젠가 손가락에 동창이 생겨서 버물리를 바르고 아주 시원하게 겨울을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동창은 한 번에 낫지 않더라고요.

 

간단하게 동창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어요.

• 외출 시 장갑 착용하기
• 핫팩이나 보온용품 활용하기
• 손발을 씻은 후 따뜻하게 해 주기 

 

한겨울이 지나가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실제로 거의 매년 같은 손가락에 동창이 재발하고 있는데 아무리 조심해도 잘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 동창이 발생하면 계절이 봄을 지나 완전히 따뜻해져야 서서히 사라지곤 하네요.

 

손발을 항상 따뜻하게 지켜주세요!

 

수족냉증에 생강이 좋다고 하던데 들어보셨나요? 전 이렇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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