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과 찜질기 종류 비교, 선택은?

어김없이 찾아온 수족냉증의 계절! 심한 분들은 사계절 내내 수족냉증으로 고생하시는데요, 저는 딱 이번주부터 손끝이 시려오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 수족냉증에 관한 글을 작성했었는데 시기가 비슷해요!

수족냉증에 대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

수족냉증에 대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

 

우리 수족냉증인들은 보온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어지간한 건 거의 다 써보고 장단점을 알고 있죠. 그래서 어느 것이 좋고, 어떤 단점이 있나 등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수족냉증 필수품

우선 외출할 때 손난로나 핫팩은 기본이지요. 한겨울이나 증상이 심할 때는 장갑을 껴도 손시림이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충전식 손난로

 

에피소드로 코로나 때 어딜 방문할때마다 입구에서 체온측정을 하던 시기였는데, 손등 온도가 14도가 나와서 서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네요.

 

• 핫팩은 휴대하기 좋으나, 소모품이라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쓰레기가 많이 생긴다.
• 충전식 손난로는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충전을 수시로 해야 하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장단점이 있고요, 집에서는 물주머니를 끌어안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장단점이 확실하죠.

 

보온 물주머니는 따뜻함이 생각보다 오래가고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포트에 물을 끓여서 바로 부으면 되니까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든지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물을 끓여서 붓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고, 식으면 물을 버린 후 잘 말려주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못 사용하면 물이 샐 수 있어요. 이불에 물을 쏟은 분들도 은근히 많더군요.

 

 

수족냉증 찜질기 종류와 장단점

사실 집에 있는 거 계속 써도 되는데 자꾸 새로운 걸 찾아다니는 심리는 뭘까요? 이번에는 온수찜질기에 꽂혀서 바로 주문을 했죠. 허리에 복대처럼 두르면 배도 따뜻해지고 (참고로 배가 항상 차가운 편) 주머니에 양손을 넣을 수도 있어서 딱이다 싶었어요.

 

그러나 처음 받은 상품이 불량이었는지 충전이 되지 않아 바로 교환 신청을 했고, 다시 받은 제품 역시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설명서 그대로 했는데도 말이죠. 모든 전자 제품이 그러하듯 뽑기 운이 중요했나 봐요.

 

• 온수찜질기는 10분 정도의 빠른 충전과 물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포켓이나 벨트 등 휴대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간혹 충전기 고장이나 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전자레인지용 찜질팩은 냉온겸용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전자렌지에 2~3분 정도 데우면 금방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죠. 단점은 젤 형식이라 열이 고루 안 퍼져서 조물조물해줘야 하고, 사용하다 보면 점점 젤이 줄어들고 터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돌 찜질기는 온수찜질기처럼 간단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열이 오래갑니다. 하지만 최대 단점을 아무래도 무겁다는 것이죠. 누워서 배 위에 올려놓으면 좋긴 한데 이동할 때는 무게감 때문에 불편하고 떨어뜨릴까 봐 겁나요.
• 전기찜질기(온열 찜질기)는 가볍고 면적이 넓어서 편리합니다. 대신 전기 코드를 꽂은 채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전자파 걱정이 되네요.

 

 

이외에 곡물찜질팩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몇 번 사용하다가 세탁 문제나 안에 있는 곡물의 변형이 염려되기도 하고, 데워 쓰는 게 은근 번거로워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계절이 바뀌니까 확실히 찜질기는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드는데요, 장단점이 확실한 만큼 잘 비교해서 선택해야겠습니다. 혹시 추천하는 제품 있으시면 댓글로 추천해 주셔도 되고요.

 

수족냉증 있으신 분들은 절대 방치하지 마시고, 어떤 방법이든 손발을 따뜻하게 해 주세요. 방치하면 이렇게 될 수 있으니까요. 아래는 경험담입니다.

 

유독 수족냉증이 심하다면 동창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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