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해서 밀가루와 설탕을 끊어야지 결심만 수백 번, 드디어 밀가루 끊기에 도전을 시작했고 그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부도 몸무게도 그대로네요???
평소에 소화도 잘 안 되는 느낌이고, 피부도 안 좋아지고, 살도 찌고 이런 씁쓸한 상황이 이어지니까, 항상 각종 다이어트 정보나 피부 비결 등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럼 꼭 밀가루와 설탕을 끊어야 된대요.
그럼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그 문제 때문에 망설여졌고, 일단 설탕보다는 쉬워 보이는 밀가루 끊기에 먼저 도전해 보았습니다. 밀가루는 생각보다 끊기 쉽더라고요~
밀가루 끊기에 도전하는 이유와 도전 후기
우선 왜 우리가 그 맛있는 밀가루 음식들을 끊어야 하느냐 그 이유가 중요합니다. 어려운 도전에 앞서 명분히 확실해야 더 독하게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밀가루는 하얗고 고운 가루로 만드는 정제 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영양소가 손실되고 글루텐 성분이 많아지는데요, 우리가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도 바로 이 글루텐 때문입니다. 또한 밀가루를 많이 섭취하면 복부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역시 끊어야겠네요.
그리고 주사피부염이 생기면서 그 이후로 피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항상 밀가루와 설탕을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소화가 잘 안 될 때, 얼굴에서도 열이 나고 피부가 더 안 좋아지는 느낌? 그래서 더 밀가루 끊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만두, 칼국수, 라면, 빵, 부침개 등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모두 밀가루 음식이랍니다. 그래서 처음엔 밀가루 끊기에 도전하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어서 쫄쫄 굶어야 하니까, 그래서 살이 빠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밀가루 대신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이 세상에 너무 많더라고요! 이왜진?
밀가루 대신 먹는 다양한 대체 식품
워낙 평소에 간식을 즐겨 먹고, 밥대신 빵이나 라면을 자주 먹는 습관도 있기 때문에 밀가루는 평생 끊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 비슷하더라고요.
밀가루만! 안 먹으면 되는거니까 좋아하는 음식은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우선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죠. 쌀로 만든 빵이나 쌀로 만든 과자, 그리고 쌀가루로 만든 통닭!
그렇습니다. 저는 쌀가루로 만든 쌀통닭까지 야무지게 먹었어요. 밀가루가 아니니까 괜찮은 거 맞죠?
그리고 밀가루를 끊을 때 가장 먼저 걱정되는게 빵이나 과자는 어떻게 끊어야 하나 그 부분인데요, 굳이 간식까지 끊을 필요가 없습니다. 밀가루가 안 들어간 간식 종류가 너무 많으니까요.
일단 과자를 예로 들면 우리에겐 감자나 옥수수로 만든 과자가 있습니다. 생감자칩이나 포카칩을 비롯해서 종류가 엄청 많아요. 개인적으로 눈을 감자나 예감도 맛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간식이 줄어들지 않았죠? 그리고 옥수수 과자는 대표적으로 나초가 있어요. 뻥이요나 강냉이 뻥튀기 등 옥수수 과자들도 밀가루의 허전함을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사실 과자보다도 빵 때문에 더 걱정이었는데요, 떡보다는 빵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럴 때 쌀빵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게다가 아몬드가루로 만든 최애 디저트 마카롱도 있지요.
개인적으로 마카롱은 무조건 뚱카롱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 종류가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컵누들같은 누들면이나 쌀국수를 먹어야죠. 원래 당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밀가루 면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고 있나...?
밀가루 끊기 효과 제대로 보려면
사실 대부분 밀가루 끊기에 도전하는 분들은 다이어트나 피부 관리가 목적이실 텐데요, 제가 도전한 밀가루 끊기는 사실 아무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 세상엔 밀가루 말고도 맛있게 먹을 만한 게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렇다고 두 눈 부릅뜨고 밀가루 없이 먹을 게 또 뭐가 있나 찾아다닌건 아닙니다만;;
결국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밀가루와 설탕까지 함께 끊어야 하는데요, 피부가 안 좋아서 고민이라면 유제품들도 함께 끊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의외로 유제품이 끊기가 더 힘든 거 아시죠?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외에도 베이킹이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에 우유가 필수니까요.
게다가 설탕이 안 쓰인 곳을 찾기가 정말 어려운데요, 입에 맛있다 싶은건 결국 다 설탕의 힘이더라고요. 그럼 또 이제 제로 슈가 제품으로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실 텐데, 그 맛이 사실 호불호가 강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합니다. 대체당이 오히려 너무 달아요...
설탕이 체내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건강 목적과 피부 미용, 그리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보시려면 역시 밀가루와 동시에 설탕도 끊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야무지게 쌀통닭을 먹었지만 사실 기름에 튀긴 음식들도 좋지 않아요. 감자나 옥수수를 이용한 간식들도 결국엔 알고 보면 유탕 처리된 것들이 많은데요, 이왕이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운 과자가 더 건강에 좋겠네요.
입이 심심할 땐 견과류로 딱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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