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주사 피부염(로사세아) 완치라고 부르고 싶어요.

아나포 2022. 9.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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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피부염 현재 상태 전달

주사 피부염이 아니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사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마음을 제가 너무나 잘 알기에 제 피부의 현재 상태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피부염이란 힘든 과정을 겪고 나니 피부염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동질감이 느껴지고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왜냐하면 찾아보는 글마다 주사피부염은 완치가 없고 피부과를 몇 개월씩 다녀야 하고 약이나 연고가 맞지 않았을 때 찾아오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로 상심이 너무나 컸었는데요, 다행히 많이 좋아졌다는 글만 봐도 작은 희망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 광고나 한의원 소개 글 등으로 연결되어 허탈한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제가 직접 시도해봤던 여러가지 중에 효과를 보았던 것들을 공유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특정 상품 광고는 절대 아닌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이루어진 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2022.08.18 - [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 주사보다 무서운 주사피부염 이야기(1)

2022.08.19 - [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 주사보다 무서운 주사피부염 이야기(2)

2022.08.26 - [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 주사보다 무서운 주사피부염 이야기(3)

 

주사 피부염이 갑자기 완화된 이유는?

 

주사 피부염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에 우연히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뜻하지 않은 효과를 보아서 주사 피부염 이야기로 잠깐 소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처음 구입했던 msm 영양제는 복용을 중단했고요, 이어 케르세틴이라는 영양제로 잠시 바꾸어보았습니다.

결과는 아래의 영양제 부작용편으로 이어지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만 해주세요!

2022.09.19 - [아프지 말아요/영양제에 관하여] - 영양제도 잘 못 먹으면 독이 된다

 

한동안 편해보이던 피부가 최근 들어 영양제를 바꾸면서 다시 붉어지며 좁쌀 같은 것들이 한두 개씩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영양제가 맞지 않았나 보다고 판단하고 복용을 잠시 중단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피부로 올라오는 반응은 피부 겉표면의 문제보다는 뜨거운 열기가 자꾸만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 들면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열감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은 주사 피부염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홍조로 고생해보셔서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2022.08.31 - [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 뜨거운 얼굴 새빨간 볼 안면홍조를 잡아라

 

홍조가 생기면 그 열기 때문에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뜨거워진 피부는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며 각질이 생기게 됩니다. 

2022.09.06 - [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 얼굴에 각질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제거를 해야할까요?

 

문제는 뜨거워진 피부를 식히기 위해 자꾸 얼굴에 손을 갖다 댄다던지 차가운 화장품으로 식히려고 하게 되는데요, 사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접촉시키는 건 안 좋다는 거 알고 계시죠? 차라리 열기가 얼굴로 쏠릴 때 목부분을 만져보면 굉장히 뜨겁습니다. 차라리 목을 시원하게 해 주면 일시적으로 열이 내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한 방법을 바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피부염 치료
피부염 치료

열감을 내리기 위해 우연히 발견한 방법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면서 어깨랑 목 주변까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화도 잘 안되는 거 같고 처음엔 장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배마사지도 열심히 해주었고요, 뭉친 배를 풀어주면 편해지면서 순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소화도 잘 안되면서 특히 커피를 마시면 열이 올라오는 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장이 아니라 위에 문제가 있는 건가?'

 

일본의 국민 위장약으로 너무나 유명한 제품 다들 알고 계시죠?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위가 답답할 때 먹는 카베진이 이번 경우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 뜨거웠던 얼굴이 카베진을 먹고 나니 서서히 열이 내려가더라고요. 소화력도 떨어지고 위가 약해져 있는데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커피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었으니 자꾸 열이 발생한 거였어요.

 

현재는 식사 후에 카베진을 챙겨 먹으니 더 이상 열이 오르지 않고 더불어 피부염도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중단했던 영양제들도 다시 먹기 시작하고요, 딱히 이상 반응은 없었습니다. 

 

제가 복용하는 영양제들(msm, 케르세틴 브로멜라인, 종합비타민제)은 주사 피부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불균형한 영양소 섭취에 의한 문제를 해결해주어서인지 피부과에 가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완화가 되었습니다.

주사 피부염이 정점일 때에는 사진으로 남겨놓았다가 도저히 보기가 싫어서 다 삭제해버렸는데 전후 사진을 못 보여드려서 아쉽네요...

 

위장약을 먹었을 뿐인데 빨개졌던 얼굴이 하얗게 돌아와서 저도 이게 말이 되나 하며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위든 장이든 우리 몸에서 불편한 곳이 있다면 알아차리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떤 병이든 병원에서 고치는 게 우선이겠지만 혹시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다른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저처럼 우연히 방법을 찾게 될지도 모르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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