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우연히 발생한 일일 뿐이죠.
우연히 시작되었으니 우연히 사라졌음 좋겠어요.
우연히 찾아온 주사피부염과 함께한 겨울 봄 여름이 지나고 있어요!
2022.08.18 - [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 주사보다 무서운 주사피부염 이야기(1)
2022.08.19 - [아프지 말아요] - 주사보다 무서운 주사피부염 이야기(2)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기에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그간의 과정들을 글로 정리해본다.
혹시나 나처럼 고통을 겪으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물론 피부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요!)
주사피부염엔 어떤 화장품을 써야할까?
주사피부염 이전엔 민감성 피부이긴 하지만 특별히 화장품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선물받은 화장품, 주변에서 좋다는 화장품, 샘플로 받은 화장품 등 특정 화장품을 고집하지 않아도 큰 트러블은 없었다.
하지만 홍조가 시작되고 주사피부염을 거치며 자연스레 화장품 유목민이 되고 말았다.
나에게 맞는 화장품 하나만 찾으면 그걸로 정착하고픈 마음이 컸기에 주사피부염에 좋다는 화장품들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일단 피부장벽이 무너진 상태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그런 화장품이 필요했다. 그동안 써왔던 화장품들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피부 트러블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시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그 유명한 마데카 크림도 효과가 없었다.
아토팜 MLE크림과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이 연약한 피부에 잘맞고 따라서 민감성 피부타입에 적합하다고 했다. 그래서 에스트라 화장품을 하나둘씩 사용해보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다행히 잘맞았다!
에스트라 365 크림을 바르다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가볍게 바르기 위해 로션을 구입했고 로션도 어느순간 기름진 느낌이 들어 에센스로 바꾸었다. 에센스만 바르면 에어컨 아래에서는 당기는 느낌이 들어 아토베리어 크림미스트도 구입했는데 이것도 기름진 느낌이라 아직은 사용하면 안 될 것 같다. 일단 유분감이 많으면 피부트러블이 더 잘올라온다.
현재 정착한 단 한가지 화장품은 바로 이것이다.
에센스 타입은 묽은 제형이라 많이 발라도 무겁지않고 산뜻하다. 볼부분은 피부장벽을 더 튼튼히 해주기위해 듬뿍 덧바르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지금까지 시도해본 화장품 중에 가장 잘맞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현재상태와 꾸준히 하고 있는 것들
주사피부염은 완치가 없는 무시무시한 피부병이다. 그래서 병원치료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지금 꾸준히 하고 있는건
- 아침 식사 후 비타민B군 영양제와 MSM 하루 두번 섭취
- 물 많이 마시기 - 영양제를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물을 많이 마시게됨
- 화장품은 간소하게 - 현재는 아토베리어 에센스 딱 하나만 바름
- 취침 전후에 누워서 배마사지 해주기
피부 문제는 순환이 잘 안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몸속의 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재는 피부가 많이 좋아진 상태이긴 하나 한번씩 트러블이 살짝 올라올때도 있고 양 볼의 붉은기는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너무 심각했을 때를 생각하면 이정도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희망이 보인다고 할까?
그래서 지금의 조합보다 더 확실한 방법을 찾기위해 다른 영양제도 구입해서 시도해볼 생각이다.
해외직구로 케르세틴 브로멜라인이 날아오는중~~~!!
다들 이렇게 영양제가 점점 늘어나는 것인가..
내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꼬박꼬박 참 잘도 챙겨먹게 되는것 같다.
영양제 없이도 건강할 때가 참 좋았는데 그땐 그걸 모르고 엉망진창 살았구나.
해외직구 후기를 위해 더 열심히 복용해야지~! 하며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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