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사는 사람으로서 제 경우에는 수시로 코 주변이 헐어서 너무 괴롭습니다. 감기에 걸려도 늘 콧물부터 흐르더라고요. 저처럼 비염이나 코감기에 자주 걸리는 분들은 코 주변이 따가워서 고생해 보셨을 거예요.
화장지로 계속 코를 풀다 보니 코 주변이 항상 벌겋고 각질도 엄청 일어나죠. 그 각질을 알아서 떨어지도록 놔두어야 하는데 눈에 거슬려서 손으로 뜯었다간 그 따가움이 말도 못 해요.
이런 걸 수년째 되풀이하다 보니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던 방법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 팁들을 여기에 공유해 볼까 합니다. 너무 심할 때는 코를 갈아 끼우고 싶은 심정 공감하시죠?
콧물이 나오려 할 때 미리 대처하기
비염을 오래 겪어오신 분들은 그 느낌을 미리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코가 묵직해지면서 콧 속에 콧물이 들어차는 그 느낌! 그럴 때 이건 비염이구나, 이건 감기구나 순간적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다른 증세 없이 콧물만 흐르면 비염, 인후통이나 몸살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면 감기니까요.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봄, 가을에 특히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코에서 반응이 온다 싶으면 재빨리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가끔 콧물이 나오다가 저절로 멈추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혹시 이번에도 약을 안 먹어도 넘어가지 않을까 기다려보다가,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발동이 걸리면 나중에는 알레르기 약도 잘 안 들어요. 그래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참지 마시고 약을 빨리 먹어주는 게 더 낫습니다.
처음엔 투명한 콧물과 재채기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코가 꽉 막혀버리잖아요. 그럼 더 괴롭고 잠을 자기도 어렵습니다. 아무리 힘줘서 풀어도 나오지도 않고,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잠도 잘 수 없어요. 오죽하면 코에 펑크가 나더라도 차라리 줄줄 흐르는 편이 더 낫다 할 정도니까요.
이렇게 되기 전에 빨리 약국으로 달려가서 비염약을 사서 먹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집에 항상 구비해 두는 게 더 좋고요.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다면 닦을 때 주의하기
콧물이 일단 흐르기 시작했다면 화장지를 사용해서 계속 코를 풀 수밖에 없는데, 같은 부위에 계속해서 화장지와의 마찰이 생기다 보니 코 주변이 헐기 시작합니다. 이거 다 아시겠지만 굉장히 따갑지요.
최대한 코가 헐지 않도록 주의하려 해도 이미 콧물은 수도꼭지처럼 줄줄 흐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닦아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손수건으로도 감당이 안되고, 물티슈를 사용해도 차갑고 축축해서 느낌이 별로더라고요.
화장지를 너무 많이 쓰니까 아깝다며 세면대에서 풀어라하는 소리까지 들어봤지만, 한 번에 끝나는 콧물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못 나옵니다. 결국 화장지를 옆에 끼고 생활하는 수밖에요.
최대한 부드러운 화장지를 찾아서 풀어보고요, 화장지 중에서는 크리넥스가 가장 부드럽더라고요. 하지만 고급 화장지인 만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를 풀어 버리기에는 좀 아깝기도 해요.
그렇다고 너무 싼 휴지들은 확실히 거칠어요. 코가 더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적당선의 재질과 가격의 화장지를 찾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것도 괜찮았어요.
아무리 부드러운 화장지로 코를 닦아도 자주 풀다 보면 코 주변에 각질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화장도 다 지워지거나 들뜨고 너무 보기 싫어요. 계속 각질이 부각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써야 하죠.
저는 휴대용 로션이나 크림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코 밑과 주변에 발라줬어요. 만능템인 바셀린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로에젤보다는 좀 더 유분기가 있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영양제로도 방어 가능
비염이나 코감기로 고생해 보신 분들은 평상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보셨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브로멜라인 영양제를 우연히 알게 되어 그걸로 효과를 보았습니다. 비염 증상이 아니더라도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모든 영양제는 보조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걸 드셔라 하는 건 아니고,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재채기와 콧물이 나온다면 약을 바로 먹어야 하나 증상이 좀 애매할 때 브로멜라인을 먼저 먹어보고 있어요. 가끔 증상이 거기서 멈추더라고요.
코가 풀어도 풀어도 계속해서 나올 때는 이미 코가 많이 헌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좀 코가 진정되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게 되는데요, 코가 빨갛게 헐어서 따가울 때는 보습에 신경 쓰고 코를 살살 닦아내는 방법 외에는 즉각적으로 낫는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 흐르는 콧물부터 해결해야 코를 푸는 횟수도 줄어들고, 그래야 자연스럽게 헐은 코가 서서히 아물더라고요. 특히 절대 코 주변의 각질은 손으로 뜯으시면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일본 직구로 구입한 알레르기약인데 이것도 효과가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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