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자피 성분이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언젠가부터 광고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차전자피를 먹고 변비가 해결되고, 다이어트까지 성공했다는? 그럼 당장 해봐야죠!
변비가 자주 반복되고, 몇 년째 나잇살이 안 빠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건 반드시 직접 체험을 해봐야겠더라고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른 게 당연한 거니까, 나한테도 효과가 있는 것인가 궁금증을 해결해야죠.
차전자피와 배변활동
이름도 생소한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껍질이래요. 어떻게 이걸 효능을 알아차리고, 식용으로 사용할 생각을 하셨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지금은 차전자피만 검색해 봐도 다양한 상품이 우수수 쏟아져요.
차전자피가 변비에 도움이 되는 원리는 이렇습니다.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물과 만나면 무려 40배나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합니다. 수분을 머금은 식이섬유로 변의 양이 증가하고, 변의를 느껴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이죠.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인체적용 실험 결과 변의 무게와 배변 빈도가 증가하고, 배변시 통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체적용시험의 결과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차전자피 식이섬유의 섭취 결과
제가 섭취해 본 제품은 아침마다 풍덩과 장이 가벼워지지인데요, 둘 다 공통 성분으로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배변과 다이어트의 결과는요?
음.. 솔직히 효과가 어느정도 있기는 한데, 결론적으로 꾸준히 먹기가 힘들었어요. 하나씩 설명드려볼게요. 물론 백 프로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해 본 솔직 후기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아침마다 풍덩
과립 형태로 되어있고요, 생각보다 1포의 양이 많습니다.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라고 되어있고요, 1일 2포를 이제야 알았네요. 잘 드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루에 두 번 먹기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맛이 조금... 워낙 맛있는 유산균들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처음에 그냥 입에 털어넣었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죠. 물과 함께 삼키는데 양이 많아서 여러 번 나눠서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입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까지 들어있는 제품이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죠. 이쯤되면 변비와 다이어트에 너무 좋은 제품 아닌가요?
하지만 저는 안타깝게도 가르시니아 성분이 체질에 맞지 않아, 섭취를 중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말라깽이 될 뻔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장이 가벼워지지
차전자피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사실 이것도 처음에 그냥 입에 털었다가, 입 안에서 가루가 꾸덕꾸덕 뜨끈해지더라고요. 자꾸 유산균 먹던 버릇으로 무조건 입에 털어 넣고 보네요;;
이것도 차전자피가 물과 만나야 하므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컵에 물을 붓고 장이 가벼워지지 한 포를 넣고 잘 저어주면 금세 꾸덕한 질감으로 바뀌는데요, 물 조절을 잘하셔야 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없고요, 물을 너무 적게 넣으면 가루가 잘 안 녹아요. 적당히 걸죽한 느낌일 때 꿀떡꿀떡 마시면 단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화장실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이상하게 위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의사항을 보니, 위장장애나 소화불량의 증상이 있으면 섭취를 중단하라고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두 가지 제품 다 끝까지 섭취를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한거죠. 잘 맞는 분들에겐 좋은 제품일 듯 하나, 저한테는 아쉽게도 맞지 않아 제대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어요.
변비와 다이어트는 뗄 수 없는 관계잖아요? 변비에 좋다하는 거 어지간한 거 다 먹어본 결과, 사실 쾌변이 목적이면 저한테 직빵은 이거였습니다.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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