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가족이 더 중요한 시기, 친구들이 더 중요한 시기가 따로 있더라고요. 하지만 요즘엔 친구 관계에 대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크고, 나와 잘 맞는 친구를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해요.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지기고 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도 있어요.
중년에 친구가 없으면 정말 외롭다는데 중년에 친구 없이 보내는 방법도 있을까요?
중년의 친구는 어떤 의미인가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는 무조건 엄마, 아빠가 최고인 시절이 있었고,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게 더 많아지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내가 부모가 되면?
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새 가족이 더 소중해지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줄이는 때가 있어요.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나 우리 가족이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다가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게 됩니다.
중년의 나이에 혼자 사는 분도 있고, 자녀가 다 커서 독립을 하거나 독립을 앞둔 가정도 있어요. 이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가족보다는 다시 친구를 찾게 됩니다. 자식에 대한 보살핌은 자식이 결혼을 하더라도 끝이 없지만 예전만큼의 관심이나 수고는 줄어들게 되니까요.
중년 이후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사이가 더 안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스트레스 해소는 역시 친구들 뿐입니다. 일단 상황이 비슷하고 같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통 관심사나 취미도 비슷해요.
매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카톡으로 인사 이미지를 주고 받는게 유행이기도 하죠. 그런데 정작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친구가 없다면 어떨까요? 중년의 친구는 반드시 필요한 걸까요?
중년 친구가 필요한 이유
중년에 대화를 나누거나 만날 친구가 없다는 분들이 의외로 정말 많은데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일을 하느라 바빠서 친구 관계에 소홀했거나,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멀리 떠나기도 해요. 믿었던 친구가 배신하기도 하고,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사람을 멀리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다 보면 내 주변에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남아있지 않게 되는데요, 결혼 이후로 친구들과 멀어진 경우 다시 연락해서 만나기도 어렵더라고요. 이렇게 친구 없이 지내는 생활이 익숙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중년 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족이 항상 곁에 있어주는 것도 아니고, 경조사가 많은 중년에는 친구가 많을수록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내가 바란다고 해서 친구 관계가 맺어지는 것도 아니며 친구 사이가 끊어지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외롭다고 해서 친구에게 의지했더니 친구가 부담을 느끼고 떠나기도 하니까요. 결국 중년의 친구가 소중하다는 것은 알아도 멀어져 간 시절 인연들은 그대로 흘러보내야 할 인연인지도 모릅니다.
중년 친구가 없다면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보거나, 없으면 없는 대로 익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지요.
중년에 친구 없이 지내는 방법
중년의 친구가 없다는 것의 가장 큰 단점은 대화할 상대가 없다는 것인데요, 가족에게 더 집중하거나 아니면 나만의 취미 생활이나 반려동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미 생활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새로운 친구가 생기기도 하고, 중년의 새로운 이성과 만남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분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친구가 없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우울해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보고 중년 이후의 새로운 인생을 계획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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