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코에서 고쿠라, 고쿠라에서 시모노세키, 모지코 숙소 추천

시모노세키에 도착해서 여행 일정을 잡으시는 분들 중에 모지코와 고쿠라 일정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로 가려면 배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녁까지 배가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가라토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시다가 해 질 녘에 모지코로 이동하셔도 좋아요. 물이 튄다고 해서 각오하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너무 멋진 풍경을 보며 모지코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다시 봐도 멋진 모지코의 저녁 풍경

 

배 시간 확인하시고 원래 20분 간격인데 저녁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 횟수가 줄어들더라고요. 꼭 시간 먼저 확인하시고 가라토에서 넘어가실 때 예쁜 사진 남겨보시길 바래요!

가라토에서 모지코, 모지코 가성비 숙소 GRAND BASE Moji Nagomi

가라토 시장에 대한 포스팅은 워낙 많으므로 생략이 아니라, 사실 평일에 도착해서 그 유명한 초밥대신 복어회만 맛보았어요. 미식가가 아닌 관계로 복어회에 대한 맛의 평가는 딱히 뭐라고 정의하기가 어렵네요. 식감이 약간 독특하면서도 무난한 회 맛?

 

그래도 이 일대가 워낙 복어로 유명하니까 한 번 쯤 맛봐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었는데요, 가격은 살짝 높더라고요.

 

가라토 시장과 복어회

 

가라토 시장에서 초밥이 목적이라면 일찍 방문하셔야 하는데요, 저희는 오후 늦게 넘어가는 일정이라 초밥대신 아름다운 풍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한 잔 하는 낭만을 느껴보셔도 참 좋은 곳이더라고요.

 

모지코로 넘어가는 배 시간은 꼭 확인하시고 즐겨주세요!

모지코에서 숙박을 하실 분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숙소를 소개해드립니다. 여기는 일단 특가 때문에 선택한 곳이기도 하지만, 시설도 굉장히 깨끗했고, 무엇보다 방이 굉장히 넓어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그랜드 베이스 모지 나고미

 

위치는 모지코 항에서 살짝 외곽으로 벗어나지만 거리가 그렇게 멀지는 않았고요, 다만 밤에는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살짝 무서운 정도? 낮에 보면 또 다른 느낌이지만 저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리뷰를 봐도 여기에 묵었던 분들이 다음에 또 오실 거라고 하는 걸 보면 대부분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인데요, 무인이라서 장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따로 안내데스크가 없다 보니 체크인할 때 비대면으로 과정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게 약간 시간이 소요되면서 성질 급한 분들에게는 답답하실 수 있어요.

 

한글로도 나오기 때문에 패드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 하시면 예약하신 방의 비밀번호를 획득하실 수 있고요, 이때 600엔이 추가 결제되는 방식이더라고요. 하지만 그랜드 베이스 모지 나고미는 가격과 방 컨디션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가성비 숙소를 찾는 분들께는 추천을 해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公式】 グランドベース GRAND BASE｜大人数グループ・中長期滞在で泊まれるホテル (grand-base.jp)

GRAND BASE

 

여기에서 저녁에 모지코 항으로 나가서 구경하시고, 숙소 근처에 골목마다 작은 이자카야가 많아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아요. 한국 사람이 추천한 가게로 가면 한국 사람만 바글바글 아시죠? 조용한 동네 이자카야가 찐입니다!

모지코 이자카야 에피소드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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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코에서 고쿠라, 고쿠라에서 시모노세키 가는 방법

모지코 다음 일정으로 고쿠라로 넘어갔다가, 고쿠라에서 시모노세키로 되돌아오는 일정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시모노세키나 모지코에 비하면 고쿠라는 번화가이기 때문에 느낌이 또 달라요.

 

쇼핑 역시 고쿠라에서 하시면 되겠는데요, 혹시 돈키호테 방문하실 분들은 돈키호테 고쿠라 점은 역에서 좀 멀어요. 대신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돈키호테 고쿠라 점 인근에서 발견한 돈카츠 맛집이 있어서 이곳도 살짝 소개에 넣어보면 가게 이름도 돈카츠야라고 되어있고, 간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오래된 지역 노포 느낌?

 

한글 메뉴판도 있었고, 메인 메뉴인 돈카츠 정식이 특히 맛있었어요. 돈카츠 덮밥도 추천입니다! 아마 대부분은 고쿠라 역 주변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찾아가실 테지만, 이렇게 우연히 발견한 작은 식당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아는 사람만 아는 돈카츠 맛집

 

다시 본론으로 와서 모지코에서 고쿠라로 이동할 때나, 고쿠라에서 시모노세키로 이동할 때 일단 각 역에서 핑크색으로 된 기계에 돈을 넣고, 280엔을 찾아서 눌러주세요. 대부분 구글맵에서 이렇게 정보를 확인하실 텐데요, 가고시마 본선과 산요본선 때문에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구글맵 이동 경로 확인

 

이름도 바뀌고 색깔도 바뀌었으니까 다른 걸로 다시 타야 하나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자세히 보시면 탑승 상태 유지라고 되어있는 게 보이시죠? 말 그대로 탑승 상태를 유지하며 그대로 자리에 앉아계시면 됩니다.

불만 살짝 꺼졌다 켜지고 그대로 다시 출발하더라고요. 혼자만 신기하게 느낀 시스템이라 설명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일본 전철을 이용하실 때 이 방향이 맞나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으시면 기관사 분께 고쿠라? 이렇게 물어보셔도 아주 친절히 대답해 주십니다.

 

철도 여행도 유명하지만 아주 색다른 여행이 궁금하다면 버스로만 다니는 여행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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