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눈물이 정말 많은 친구가 있는데요, 정말 객관적으로 너무 별 거 아닌 일에도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처음엔 굉장히 순수한 친구구나 좋은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울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방송에서도 눈물이 많은 사람에게 농담으로 너 혹시 갱년기냐 이런 말을 자주 하는데요, 원래 어렸을 때 부터 눈물이 정말 많은 경우가 훨씬 흔합니다. 가족 중에도 지인 중에도 눈만 마주쳐도 금세 눈물을 왈칵 쏟을 것만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솔직히 눈물이 많으면 좋은 점 보다는 불편한 점이 더 많기도 해요. 하지만 눈물은 억지도 참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남들보다 유달리 눈물이 많은 편
예전에는 시대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숨기고, 특히 우는 모습을 보이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감정이 풍부하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울보라고 놀리기 바빴죠.
하지만 요즘에는 외국 사람들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우리 사회도 많이 변한 듯한 모습입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면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그 노래에 몰입하여 울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어떤 경우엔 저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난다고? 싶을 정도로 과하게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만큼 공감 능력이 발달하신 분이거나, 아니면 노래에 사연이 있는 분일 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눈물을 자주 흘린다는 것은 그만큼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뜻이며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는 것이기도 한데요, 이런 분들은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들앞에서는 절대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오히려 내면에 숨겨진 상처가 많고 마음이 약해져 있는 상태일 수 있다고 하네요.
눈물을 억지로 참을 수 있나요?
눈물이 갑자기 터져나올 때 애써 참아보려 하늘도 올려다보고, 눈도 깜박거려 보는데 이렇게 억지로 눈물을 참으려 하다 보면 눈이 굉장히 따갑고 힘들더라고요. 상황에 따라 눈물을 흘리기 불편한 장소도 있고, 초면인 사람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어려운데요, 눈물은 내 마음대로 컨트롤을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참 힘이 들어요.
하지만 이렇게 억지로 감정을 참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울고 싶으면 울고, 화내고 싶으면 화내는게 정신 건강에는 더 좋다고 하니까요. 참을성도 좋지만 감정을 숨기는 것은 마음의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때로는 열마디 말보다 한 방울의 눈물이 더 큰 감정을 전달하기도 하는데요, 그 한 방울의 눈물로 많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요. 오히려 눈물이 너무 없는 경우 눈이 메마르며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안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이 많으면 불편한 이유
저는 눈물을 흘리면 정말 100퍼센트의 확률로 콧물도 함께 흐릅니다. 연예인들처럼 예쁘게 또르르 눈물을 흘리고 싶은데 거울 보며 연습해 봐도 절대 안 되더라고요. 화장도 지워지고 눈과 얼굴이 시뻘게지면서 정말 못생겨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절대 일부러 눈물을 짜내는 것이 아닌데 감정적으로 오버를 하는 것으로 비춰질 때가 있거든요. 게다가 상황에 따라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예를 들어, 둘이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절대 괴롭힘을 당하거나 그런 상황이 아닌데 왜 이 타이밍에 눈물이 또 흐르는지...
사람에 따라 슬플 때가 아니라 극도로 화가 날 때 눈물부터 터져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면 눈에 문제가 있거나 우울증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고요, 원래 어릴 때부터 눈물이 많았다면 타고난 성향이므로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살면서 차츰 눈물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평생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던 사람이 갑자기 작은 일에도 수시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요, 자연스럽게 감정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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