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다 보면 진짜 내면이 순수한 사람이 있고, 겉보기에만 순진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사람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순진한 사람은 왠지 보호해 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불안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순진하다는 것은 깨끗하고 순박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수룩한 사람을 뜻하기도 하니까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꼭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어떤 분들은 순진한 사람을 오히려 멀리해야 한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순진한 사람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순진한 사람일수록 좋은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하는 이유
사람이 순진하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순진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거리낌없이 다가가게 되고, 첫인상에서는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알면 알수록 순진하다는 것이 답답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표현으로는 "너는 그렇게 순진해서 어쩌냐" 이런 식의 말을 듣기도 하죠.
세상에 때묻지 않고 순수함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순수함과 순진함은 엄연히 다릅니다. 순수함은 곧 깨끗함을 뜻할 수 있고, 욕심이나 나쁜 생각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해맑은 아이들을 보면 순수함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인생을 살면서 여러 안 좋은 일들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본인의 이득을 생각하게 되며 결국 순수함이 조금씩 희석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순진한 사람이 있는데요, 나이와 상관없이 세상물정에 밝지 못하고 어리숙하다는 뜻이 됩니다.
이런 사람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면 손해를 보지 않도록 대신해서 나서주고, 보호해주려 합니다. 하지만 순진한 사람 곁에서 항상 지켜주는 좋은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쁜 목적으로 접근한 사람에게 속아서 이용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순진해 보이는 사람에게 접근해서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강요하는 등의 나쁜 사람들이 많아요.
결국 남들보다 본인이 순수하거나 순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라면 좋은 사람을 곁에 두려 노력해야 하고,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겉보기에만 순진해 보이는 사람
저 사람은 굉장히 순박해 보인다고 하는 것은 대개 주관적인 관점으로 평가한 선입견에 해당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그 사람의 내면과는 다르게 판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외모가 순진해 보이고 착해 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가 그런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요, 오히려 순진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하며 괜히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사람이 잘 못한 건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그저 외적으로 순진해 보였을 뿐 스스로 나는 순수한 사람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요.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순진한 외모의 사람이 일명 날라리 같아 보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우도 많이 보셨죠?
순수한 사람을 흰 도화지와 같다고 본다면 함께 어울리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물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의심이 없고 투명하기 때문에 안 좋은 쪽으로 더 빠르게 변할지도 몰라요. 순진한 사람이 곁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보았습니다.
떠오르는 유명한 분들이 몇몇 있지만, 이름은 거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용만 당한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본인도 과연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이용당한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결론을 내기 어려운 문제 같네요.
물론 본성과 달리 순수해 보이는 외모 덕을 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며 이런 분들은 연예인 중에서도 자주 볼 수 있죠.
나이가 들어도 순진한 사람?
어떤 글에서 나이가 얼마 이상이면 순진한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하지 않냐 그런 내용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얼마든지 나이와 상관없이 순진한 사람은 존재한다고 봅니다. 주변에서도 나이에 비해 순진하신 분들을 종종 보았고요.
대부분은 여러 가지 경험이 쌓이며 순진함에서 멀어질 수 있지만, 본성적으로 순진한 분들은 아무리 옆에서 알려줘도 끝까지 순진함을 벗어나기 어렵더라고요.
반면에 나이가 들수록 순수한 사람은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대한 온갖 의심과 좌절을 배척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봐야 하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은 나의 순수함은 몇 살 때 이미 끝났다로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순진하다는 뜻을 요즘에는 안 좋은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실례가 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참 순진하시군요' 이런 말은 절대 칭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우니까요.
오히려 왜 순진함에 대해 비아냥 거리고 놀림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현실적이지 않고 어리숙함으로 손해를 보는 것을 낮추어 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면이 답답하다며 순진한 사람과는 어울리기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남에게 잘 속는 것에 대해 속이는 사람보다 그걸 왜 속냐며 순진한 사람 탓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순수함을 간직한 채 다소 순진할지언정 인생을 계산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다소 비이상적인 바람일 수도 있지만,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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