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지금도 사실 미루고 증상이 있음에도 발걸음을 미루고 있어요. 귓 속도 계속 간지럽고, 피부염 증상도 있고,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위도 불편해요.
이 증상대로라면 이비인후과, 피부과, 내과를 차례대로 방문해야 하지만 왜 이렇게 병원에 갈 결심을 하는 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다 싶으면 병원으로 달려가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같은 병원이라도 진료과목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기도 한데요, 어떤 병원은 그래도 아프면 자발적으로 가게 되는데 진짜 너무너무 가기 싫은 병원도 있어요. 어떤 병원인지 보시면 아마 대부분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정말 가기 싫어하는 병원
병원을 간다는건 몸이 아프거나 다친 부위가 있거나 어떠한 증상이 발생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단순한 치료가 될 수도 있고, 의외로 큰 질병일 수도 있어요.
솔직한 바램은 이왕이면 평생 아픈 곳이 없어서 병원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병원이 정말 고마운 곳인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픈 부위를 치료해 주고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회복을 도와주니까요.
건강검진처럼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병원에 가는 걸 미뤄서도 안 되겠습니다. 사실 건강검진을 안 받고 넘어가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그런데 내 몸이 당장 너무 아프고 힘들면 결국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꾹 참으면서 가기 싫어서 버티는 경우도 있어요. 분명 너무 아픈고 증상이 불편한데 그걸 참을 정도로 가기 싫은 병원과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항문외과
치질, 치핵 등 다양한 항문 질환으로 힘들어 하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치료 과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인간이 걷기 시작하면서 중력 때문에 항문 질환이 잘 생긴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항문이 불편한 분들이 많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부위를 남에게 보인다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치료 후에 엄청나게 아프다는 소문 때문에 선뜻 가기 힘든 병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2. 산부인과
여자분들이라면 공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이유가 아니라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했을 때 어쨌든 확인을 해야 하고 굴욕의자라고 불리는 그곳에 올라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잖아요? 특히 남자 의사 앞에서는 진료 과정인걸 알고 있어도 민망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사한 이유로 비뇨기과를 방문하기 꺼리고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지는 것도 대부분 비슷할 것 같아요.
3. 치과
사실 가장 많은 분들이 가기 싫은 병원 1위로 생각하는 곳이 바로 치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치과에 대한 공포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위이이잉 그 소리조차도 너무 무섭고, 상상만으로도 움찔움찔하게 되네요. 저는 스케일링만 해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잇몸치료를 계속해서 미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무섭지만 치료를 계속해서 미루다 보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어서 안 되겠죠.
병원을 가기 싫어하는 마음과 이유는 대부분 공감하지만 그래도 내 몸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서 병원 방문을 미루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왕이면 아픈 증상이 없거나 금방 사라져서 병원 방문할 일이 되도록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병원에서 깨끗하게 해결이 되면 안심도 되고 역시 치료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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