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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덕담 준비하고 조카들 용돈은 이렇게!

아나포 2024. 2. 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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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의례적으로 친척들과 만나 덕담을 주고받게 되는데요, 사실 이 덕담이 말하는 분과 듣는 사람에게 모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인데 듣는 입장에서는 잔소리와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올해는 예쁜 색시 데려와서 부모님한테 효도해야지!

이번에는 꼭 좋은데 취직해서 돈도 많이 벌고~

공부 열심히 하고, 형제들끼지 싸우지 말고...

 

이런 덕담은 요즘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명절 잔소리일 뿐, 순간 표정 관리도 안 되고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또 이런 말을 하는 어른 입장에서는 내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닌데 "네"하면 될걸 안 좋은 내색 한다며 서운해하십니다.

 

덕담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서로 기분 좋게 웃으며 주고받을 수 있는 센스 있는 덕담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센스있는 덕담 준비하기

덕담이란 주로 집안의 어른이 한 해 동안 잘 되기를 바라며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풍습인데요, 새해에는 항상 이렇게 가족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죠.

 

넓은 의미에서는 명절뿐 아니라,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덕담을 건넬 수도 있고요. 결혼이나 졸업, 입학 등 중대사를 축하해 주며 덕담을 나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덕담 멘트도 함께 알아보세요!

조카 결혼 덕담과 손자 돌잔치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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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에서 내가 어른으로서 한 마디 덕담을 건네야 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입에서 맴도는 말들이 정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이럴 때마다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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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해 덕담으로는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말보다 더 간결하고 정확한 덕담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워낙 보편적으로 하는 새해 인사이기 때문에 식상하기도 하고 진짜 핵심은 이다음에 오는 말이더라고요.

 

그렇다면 센스가 돋보이는 새해 덕담은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센스있는 덕담은?
부자되라는 덕담도 많이 하시죠.

 

새해 복 많이 받고는 기본적으로 공통된 인사로 해주시고요, 다음에 잔소리대신 좋은 말씀을 덧붙여주시면 됩니다. 가령 취업이나 결혼과 같은 사적인 부분은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시면 좋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바라는 소원이 꼭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이 정도면 굳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본인이 해주고 싶은 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기분 좋게 덕담을 마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진짜 센스를 더하자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얼마 안 되지만 용돈 해라.

 

사실 두둑한 용돈은 명절 잔소리도 극복하게 하는 특효약이기도 한데요,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또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대상이 성인이라면 용돈을 주기도 애매할 수 있어요. 그럴 땐 상품권이나 로또 용지를 선물로 주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센스 있는 명절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안 주고 안 받고 싶은 명절 용돈

나이가 어릴 때는 이번에는 얼마나 받을까 명절이 기다려지지만 반대로 용돈을 줘야 하는 입장에서는 현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됩니다.

 

사실 조카들이라고 다 예쁘지도 않고, 너무 노골적으로 용돈을 달라고 시키는 부모들도 보기 싫어요. 요즘에는 명절에 인사를 오는 것도 아니면서 당당하게 용돈을 계좌로 보내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고요.

 

솔직히 부모님 용돈에 조카들 세뱃돈까지 챙기려면 너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설문조사를 하면 안 주고 안 받고 싶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현실이죠.

 

솔직히 여유 있게 용돈을 주기는 힘들고 "다음에 더 많이 줄게"하면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만 챙겨주시는 게 어떨까요?

 

용돈을 받는 입장에서는 많이 준 것보다 안 주거나 조금 주면 그걸 더 오래 기억하더라고요. 명절 아니면 왕래도 없다가 노골적으로 돈을 맡겨 놓은 것처럼 달라고 하면 주기 싫은 마음이 더 커질 수밖에 없고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3만 원 권이 나오면 이 문제는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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