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 돌아온 대왕카스테라

한 때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대만식 대왕 카스테라 다들 기억하시죠? 그 폭신폭신한 카스테라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제 슬슬 다시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카스테라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어렸을 때는 무조건 우유에 푹 담가서 말아먹는 게 습관이었어요. 보기엔 조금 그렇긴 한데 우유랑 같이 먹으면 달고 퍽퍽한 게 중화가 되면서 훨씬 맛있거든요.

 

요즘엔 이 카스테라를 어떻게 더 맛있게 먹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카스테라 이렇게 먹어보세요!

물론 그냥 그대로 먹는 방법을 더 선호하실 수도 있지만 저도 쩝쩝박사 출신이기 때문에 이걸 그냥 먹기는 무언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무언가를 더해서 먹어봐야겠죠?

 

폭신한 대왕 카스테라

 

우선 카스테라를 반을 잘라 딸기잼을 발라줍니다. 생크림을 바르셔도 되는데 저라면 둘 다 바르겠습니다. 딸기잼과 생크림과 카스텔라의 조합은... 이거 후레쉬베리 아닌가요?

 

역시 성공적인 맛입니다.

 

다음은 또 카스테라를 반을 갈라서 여기에 치즈를 넣어줍니다. 노란 체다치즈가 보기에도 그럴듯하쥬? 이걸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먹어보세요. 이것도 이색적이면서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카스테라로 가장 많이 하는 건 케이크 만들기인데요, 요즘 케이크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과일도 기분만 내는 정도가 많아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가장 맛있더라고요. 집에서도 대전의 성심당 비스무리하게 흉내를 내실 수가 있어요. 망고나 딸기를 잔뜩 올려서 만들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대전의 성심당은 케이크 말고도 빵 종류가 워낙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성심당몰에서 좋아하는 빵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요, 감사하게도 택배 배송 가능한 빵도 있더라고요.

 

성심당몰 바로가기

 

혹시나 집에 자녀나 조카들이 있으시다면 애들은 무조건 케이크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카스테라 위에 생크림이나 초코크림을 바르고 딸기나 초코볼 등으로 장식해 주면 만드는 재미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지요.

 

 

카스테라 가루 활용하기

카스텔라를 먹다 보면 조심해서 먹어도 가루가 엄청 떨어지는데요, 처음부터 가루로 만들어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릴 때 학교에서 카스테라 가루를 활용해서 경단 만들기를 했던 생각이 나네요.

 

먹다 남은 카스테라가 있다거나, 보관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시라면 카스테라를 곱게 부셔서 가루로 만들어주세요. 이걸 잘 활용하면 맛있게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카스테라 가루를 팔더라고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카스테라 인절미 좋아하는 분들 많죠? 카스테라 가루가 떡이랑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혹시 집에 방치하고 있는 맛이 심심한 빵이 있다면 카스테라 가루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닝빵 같은 경우는 대용량으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모닝빵 샌드위치도 해 먹고, 가운데를 파서 계란빵도 해 먹고, 피자빵도 해 먹고, 그래도 남을 때가 있어요.

 

모닝빵 전체에 생크림을 발라주시고요, 그리고 카스테라 가루를 입혀주세요. 개인적으로 생크림을 많이 발라야 카스테라 가루가 잘 묻고 더 맛있더라고요.

 

혹시 유통기한이 지나 먹지 못하는 카스테라나 카스테라 가루가 있다면 아이들과 촉감놀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분 논란이 있는 슬라임이나 말랑이보다는 인체에 무해한 카스테라가 더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