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면 왠지 기분도 울적해지는 느낌인데요, 내가 너무 날씨 변화에 민감한가 생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날씨에 따라 기분이 변한다고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우리가 생활하면서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계신가요?
기분도 영향을 받지만, 빨래나 세차를 해도 될까, 여행 가는 일정 등도 날씨에 따라서 결정이 되니까요. 게다가 오늘 입고 나갈 옷도 가장 먼저 날씨를 체크하고 결정해야 하죠.
실시간으로 날씨를 체크할 수 있는 시대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가끔 잘 안 맞기도 하지만요;;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기분 변화
날씨 변화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은 날씨에 기분이 좋아지고 흐린 날씨엔 기분이 다운된다고 말합니다. 왜 이런 감정 변화가 나타나는 걸까요?
괜히 기분 좋아지는 화창한 날씨
햇빛이 유난히 따스하고 포근한 기분이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특히 흐리거나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이런 기분을 많이 느끼죠.
무언가 자연이 깨어나듯 내 마음도 싱숭생숭하면서 붕 뜨는 느낌일까요? 막 어딘가 놀러 가고 싶고, 뭔가 모르게 활력이 생긴 느낌도 들어요.
이유는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화창한 날씨는 햇빛을 많이 받으며 세로토닌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경쾌하고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햇빛 덕분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한여름의 너무 강한 햇빛은 오히려 사람들을 지치게 합니다.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좋은 기분이 오히려 짜증으로 바뀌기도 하는데요, 역시 적당한 햇빛과 기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쬐는 건 중요하지만, 대신 선크림은 절대 잊지 마시고요!
괜히 쓸쓸하고 우울한 흐린 날씨
날씨가 어둡고 흐려지니까 제 마음도 무겁고 우울해지네요. 이것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습니다. 흐린 날씨는 햇빛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면서 우울하고 침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죠.
감정이 푹 가라앉으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슬픈 노래만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기분에 너무 심취하면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감정을 본인의 의지대로 조절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런 무거운 기분을 그대로 느끼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우울감이 너무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날씨가 흐리고 기분이 우울해지면 앞머리를 까더라고요. 그래야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고 하네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
예전부터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고 하면 약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다니기도 불편하고, 축축한 날씨가 도대체 왜 좋다는 거야?
비 오는 날은 개인적으로 특유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아하는 편인데요, 창 밖으로 비 내리는 풍경을 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조용한 카페나 창가에 앉아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 너무 좋지 않나요?
물론 실내 습도가 올라가면서 꿉꿉한 느낌과 습한 냄새는 저도 싫어합니다. 취향 차이긴 하지만 어떤 분들은 비 오는 날의 냄새도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사실 비 오는 날에는 기름 냄새가 그렇게 좋던데... 파전? 치킨?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강한 장대비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보슬보슬 내리는 가랑비를 좋아하는 분도 있습니다. 생각이 많은 분들은 비가 올 때 빗소리를 들으면서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게 좋다고도 하고요.
결론적으로 우리는 날씨에 따라 기분의 영향을 받지만,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릴 때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화창한 날 이별을 했다면 날씨가 화창할 때마다 그날도 날씨가 이랬었지 하며 오히려 기분이 안 좋아질 수도 있고요. 전반적으로는 일조량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지만, 개인적인 경험이나 정서적인 취향에 따라서도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흐린 날씨가 이어져서 기분이 우울하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보세요. 날씨 때문에 우울했던 기분이 서서히 사라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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