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택이 아닌 이상 이사를 할 때 층수에 대한 고려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각 층마다 확실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선호하는 층수도 달라지더라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로얄층이 존재하고, 맨 꼭대기 층이나 맨 아래층의 집보다 가격이 더 비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직접 살아보고 느낀 제일 아래 층과 제일 위 층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원룸이나 빌라,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공동 주택 1층의 장단점
우선 1층에서 살면 좋은 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고요, 화재 발생과 같은 비상시에 바로 탈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각종 소음과 냄새로 시달리기 쉽습니다. 이건 다른 층에 살아도 이웃 주민을 잘못 만나면 겪을 수 있는 문제이지만 특히 1층에서는 외부에서 냄새와 소음의 유입이 잘 됩니다.
지나가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 자동차 시동 소리, 주변 환경에 따라 담배 냄새와 음식점 냄새까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이런 문제보다 가장 더 싫었던 건 밖에서 집 안이 훤히 보인다는 건데요, 그래서 블라인드나 커튼은 필수입니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가 낯선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아주 소름 끼치게 깜짝 놀라죠.
1층은 무조건 방범과 문단속에 필히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1층에 화단이 있는 경우 벌레나 모기 등이 집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이것도 조심하셔야 해요.
꼭대기 층의 장단점
예전부터 어른신들이 항상 말씀하셨어요. 옥상 아래 있는 제일 위층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네, 그 말이 확실히 맞습니다. 우리가 사는 꼭대기 층이 펜트하우스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제일 위층집이라면 단점이 많아요. 이것도 장점부터 이야기하자면 넓은 시야, 확 트인 전망 정도 되겠네요.
단점은 추위와 더위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고요, 특히 오래된 건물일수록 정도가 심합니다. 옥상에 물탱크가 있거나, 지금은 물탱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물탱크 자리가 있다면, 그 아래층은 결로 때문에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물탱크의 수도 연결관에서 미세하게 물이 새는 경우도 있고, 물탱크 자리에 습기가 차서 천장으로 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똑똑 들린다면 물탱크를 의심해봐야해요. 천장에서 결로가 심하면 바닥으로 주르륵 흐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해서 옥상은 개방해 두는 것이 원칙이지만, 낯선 사람들이 옥상에 오르내리면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닙니다. 예전에 원룸에서 자취할 때는 꼭대기 층에 살면 옥상에서 도둑이 타고 내려온다며 친구들이 겁을 줘서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있건 없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엘베가 없으면 오르내릴 때 당연히 힘들고요, 무거운 택배를 주문했을 때 택배 기사님께 굉장히 미안해질 수 있습니다. 엘베가 있으면 편하긴 하지만 타이밍이 잘 못 맞으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죠. 아주 간혹 점검이나 정전이 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참고로 이런 일도 자주 있어요.
옥상방수공사 직접 해볼까? 옥상 누수 방치하지 마세요!
이런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1층이 좋더라, 나는 제일 위층이 좋더라 하실 수 있어요. 개인의 경험이나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겪어본 것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참고하여 이왕이면 중간층이 제일 낫더라하는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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