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시루떡, 시루떡 종류, 시루떡 가격은?

한 때는 아침 대용으로 떡을 사두고 먹었을 정도로 떡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시장에서 떡집을 만나면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무난하게 시루떡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가장 좋아하는 떡은 영양찰떡과 모시떡인데요, 이 두 가지는 떡 집마다 항상 파는 게 아니라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더 많아요.)

 

시루떡은 가장 흔하게 기본적인 팥시루떡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요즘에는 시루떡에도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그래서 취향에 따라 달달한 시루떡이나 짭짤한 시루떡을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시루떡 먹는 날은 언제?

시루떡은 이사 떡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지금은 풍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해도 여전히 개업식 날이나 이사 떡으로 시루떡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그냥 인사하는 것보다 맛있는 시루떡을 거부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요.

 

시루떡은 풍습적인 의미도 크기 때문에 고사를 지낼 때 시루떡을 꼭 사용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동짓날에도 팥죽대신 팥떡으로 대신할까 해요. 저희 집에서는 팥죽이 별로 인기가 없거든요. 그러고 보니 애기동지에는 원래 팥죽대신 팥떡을 먹는다고 하네요.

 

팥시루떡을 시루떡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란 콩가루가 뿌려진 콩시루떡도 당연히 시루떡입니다.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이 노란 콩시루떡을 사용하지요. 팥시루떡은 잘 못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신물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콩 시루떡은 콩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면서 맛있습니다.

 

 

팥시루떡의 종류

우리가 시루떡이라고 부르는 팥시루떡에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우선 퍽퍽한 메시루떡과 쫀득한 찰시루떡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달하면서 쫀득하게 달라붙는 찰시루떡을 더 좋아해요.

 

메시루떡은 멥쌀로 만들어져서 새하얗고 고슬고슬한 떡이 포인트가 되겠네요. 이걸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잘 익은 홍시에 푹 찍어먹기도 합니다.

 

완두배기 시루떡

 

일반적인 시루떡 외에 호박이나 완두콩이 들어간 시루떡도 인기가 많습니다. 건강한 단맛과 씹는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요. 완두콩이 들어간 시루떡은 완두배기 시루떡, 호박이 들어가면 호박고지 시루떡이라고 부릅니다.

 

설탕이 사용되긴 했어도 왠지 기분탓인지, 크림이 들어간 빵보다는 더 건강한 느낌? 그래서 또 떡을 찾게 되네요.

 

 

시루떡 가격은?

시루떡을 비롯한 일반적인 떡의 가격이 궁금하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한 팩의 가격이 2,500원입니다. 예전에는 작은 팩이 2,000원이었는데 오른 가격이지요. 크기를 더 크게 썰어놓은 제수용 콩시루떡은 한 팩에 5,000원 짜리도 있고 10,000원 짜리도 있습니다. 

 

파는 곳마다 용량에 따라 가격은 다를 수 있어요. 용도에 따라 한 말씩 주문하게 되면 kg 당 가격이 다르고, 재료를 어떤 걸 추가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기 때문에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떡값도 왜 이렇게 올랐냐 깜짝 놀라지만, 빵 가격이랑 비교해보면 납득이 되더라고요. 대체로 안 오른 게 거의 없으니까요.

 

떡을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맛있어서 자주 먹고 있지만, 무심코 먹다간 칼로리가 엄청나다는 것 다 아시죠? 요즘에는 개별 포장된 떡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개씩 꺼내서 먹는 재미도 괜찮더라고요.

 

 

티라미슈떡이 요즘 또 그렇게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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