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1년 넘게 이용하고 있지만 다음에서 제 글이 추천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매일 기웃거리는 티스토리 포럼에서 갑자기 방문자가 폭증했다고 무섭다는 글들이 발견되면 오히려 너무 부럽더라고요.
다음 메인 화면에 소개되면 방문자가 갑자기 급증하니까 수익도 폭발하지 않을까?
그런데 제 블로그에도 드디어 심상치않은 유입이 포착되었습니다.
이틀동안 유입이 이어졌고, 그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다음 기타 유입으로 조회수 증가
일단 블로그의 유입 로그를 확인해보니, 저렇게 검색어도 없이 다음에서 유입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진짜 영문도 모르고 저렇게 유입이 발생하면 무서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새로 작성해서 올린 글이 발행하고 그 날 바로 다음의 선택을 받았나봐요. 저녁부터 저렇게 기타 유입으로만 확인되는 조회수가 오르고 있더라고요. 도대체 어디에 소개된걸까?
그러나 어디에 올라와 있는건지 도저히 못찾겠더라고요. 어딘가 분명 소개가 된 건 확실한데 정확한 위치를 찾는건 포기했습니다. 그것보다 과연 유입이 얼마까지 늘어날지 그게 더 궁금했어요.
다른 분들은 막 하루에 만 명도 넘었다 하던데, 어라?
생각보다 화력이 세지는 않았습니다. 선택받은 첫 날 저녁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 이틀 동안 하루에 조회수 천 명을 넘지 못했으니까요.
솔직히 선택받은 그 글이 그렇게 주목받을 만한 양질의 글도 아니었고, 나름 더 잘 작성한 글도 많은데 왜 뜬금없이 이 글을 선택한건지 스스로도 아리송했거든요.
기타 유입이 늘어난 후 애드센스의 영향은?
애초에 유입 자체가 막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대로 유의미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조금 클릭수가 상승했고, 솔직히 내심 기대했던 최고 기록도 달성하지 못했어요.
다만 그나마 다행인건 유입이 대폭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롤러 오류에 걸리지 않고 넘어갔다는 정도?
다음 메인 화면에 소개되었다가 조회수가 갑자기 폭증하면 크롤러 오류가 발생하거나, 어뷰징 의심으로 광고 게재 제한이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저는 너무 티 안나게 천천히 증가해서인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더 문제는 이렇게 발생한 유입이 확 빠지고 나서부터죠.
다음에서 현저하게 유입이 줄어들면서 아침에 확인해 본 애드센스는 아주 처참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CPC가 아주 나락으로 떨어졌더라고요.
언젠간 나도 메인 화면에 걸려서 다른 분들처럼 그 무서운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라고 늘 생각했는데, 이번 체험은 좀 애매한 이벤트로 끝이 났네요.
어쩌면 메인에 소개된게 아니라 어딘가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었는지, 아니면 추천글로 올랐으나 그냥 글이 별로여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못 받은 건지...?
결론은 이것도 어쨌든 감사한 경험이니 요행을 바라지말고, 계속 꾸준히 글을 작성하다 보면 언젠가 제대로 주목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나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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