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며느리가 항상 못마땅한 시어머니의 심리

아나포 2023. 11. 24. 16:29
728x90

항상 믿음직스럽고 완벽한 우리 아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우리 아들에게는 너무나 부족한 며느리. 항상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못마땅해 보이십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세요...?

 

이유를 알 수 없는 시어머니의 트집과 잔소리에 지친 며느리들은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 며느리인 나를 구박하시는지요. 솔직한 심정은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요.

 

시어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드는 이유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백 점짜리 며느리가 세상에 있을까요? 아무리 며느리가 잘한다 한들 사소한 것에도 며느리가 하염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얘는 도대체 왜?

 

 

물론 진짜 살가운 고부관계도 존재합니다.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예뻐하기도 하고요. 다만 오늘은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시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만 해볼까 해요. 이런 시어머니의 심리를 궁금해하고 힘들어하는 며느님들이 많더라고요.

 

싹싹하지 않은 며느리

며느리가 좀 살가운 성격에 애교도 많고 붙임성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며느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시어머니 기준에서는 감점 요인 중 하나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어려운 대상이고, 혹시 말투까지 친절하지 않으시다면 다가가기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시어머니는 친구들에게 며느리 자랑도 하고싶은데, 며느리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니 불만이 점점 쌓이게 됩니다.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물어보면 며느리가 나한테 잘한다라고 대답하면서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죠.

 

시어머니로서의 입장과 체면을 존중받고 싶은데, 사실 며느리 입장에서는 대접받길 원하는 시어머니니까요.

살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

살림 경력만 수십 년인 시어머니는 아들네를 방문할 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모든 게 탐탁지 않거든요. 당연히 예전 살림 스타일과 요즘 스타일은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눈에는 무슨 살림을 이렇게 하나 거슬리는 게 많아요.

 

 

참견 안 하려고 해도 조금씩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저건 저렇게 해야지 하면서 살림에 대해 간섭을 하게 되었어요. 며느리 입장에서 살림에 대한 간섭은 치명적입니다.

 

살림이라는 게 자신만의 노하우와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당연히 정답을 따질 수 없죠. 게다가 집집마다 살아온 방식이 다른데 서로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며느리가 못마땅한 이유
저희 집에서는 원래 이렇게 청소 했다니까요?

경제적 문제 등 현실적인 부분

결혼을 준비하며 신혼집과 혼수문제로 상의할 때부터 갈등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시어머니 눈에 며느리가 밉보일 수 있어요. 현실적인 문제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집안의 경제력을 비교하기도 하고, 결혼 비용의 구체적인 금액 때문에 불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혼 후에는 두 사람의 월급차이에 대해서도 안 좋게 보기도 하고요. 돈 문제는 아무리 화목한 가족 간에도 현실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쉽네요.

 

그리고 결혼 후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생하는 아들이 안쓰럽게 느껴져서 며느리를 더 못마땅하게 보기도 합니다. 요즘 남편들은 살림을 일부라도 함께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면 또 마음에 안 드십니다. 살림은 당연히 며느리 몫이라고 생각하시니까요.

 

내 아들이 변한 건 바로 며느리 때문이다

팔은 당연히 안으로 굽고, 내 아들이 잘 못된 행동을 하는 건 무조건 사람을 잘 못 만나서입니다. 우리 아들은 원래 그런 애가 아니었는데 친구를 잘 못 만나 방황하고, 나쁜 친구가 꼬드겨서 안 좋은 걸 배운 거죠.

 

연애도 안 하고 엄마랑 계속 산다 할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연애를 시작하더니 그때도 좀 불만이었습니다. 순진한 우리 아들이 나쁜 여자한테 이용당할까 봐 조마조마했죠.

 

결혼 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엄마한테 애정이 식은 것 같기도 하고, 말대꾸라도 하면 이게 다 며느리가 뒤에서 조정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어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외에도 다른 이유들도 많겠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이유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인간관계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누가 잘했다, 잘 못했다 할 수는 없어요.

 

다만 영문도 모른 채 시어머님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며느님들에게, 위의 내용들을 참고해서 이래서 나를 싫어하셨나 의문을 가지고 이해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로 같은 남자를 사랑하는 만큼 한 편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고부갈등은 결국 남편 탓? 남편의 중재도 소용이 없다

 

고부갈등은 결국 남편 탓? 남편의 중재도 소용이 없다

고부갈등은 옛날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도 수많은 분들이 고부갈등을 겪으며 결국 이혼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항상 남편이 중간에서 잘해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과

k-seomin.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