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

스트레칭 마사지기 허리 아픔 주의

아나포 2023. 11. 6. 17:11

각종 안마기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데요, 각종 유행을 휩쓸던 안마기들을 섭렵하고 스트레칭 마사지기까지 집에 들이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모습만 봐도 등과 허리가 너무 시원해보여서 이거다 싶었어요. 6개월 이상 사용해 본 솔직 후기를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더라고요!

 

스트레칭 마사지기 허리아픔
그 유명한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사용 효과

어떤 상품이든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잘 안 맞는 사람이 있는건 당연지사겠지만 안마기 같은 경우는 잘 못 사용하면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응을 잘 살펴야 합니다.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시원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조금만 해도 목과 어깨가 굳는 느낌인데 누가 권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마사지기에 드러눕게 되네요. 목과 어깨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면 하루종일 회사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남동생은 가장 시원함을 느끼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을 깨고 반응이 안 좋더라고요. 딱 한 번 해보더니 아예 사용을 안 해요.

 

아무래도 예전에 디스크 수술을 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허리 부분을 들어 올리는 단계에서 무리인 것 같습니다. 대신 마사지 패드는 주구장창 사용하고 있어요. 허리통증 잡는다고 다양한 지압봉을 사서 해보더니, 결국 마사지 패드로 정착한 모습입니다.

 

등과 허리는 특히 조심하세요!

평상시에 등이 굽은 편이거나 허리 스트레칭을 잘 안 하는 분이라면 처음 사용할 때 정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 스트레칭 마사지기에 누웠을 때 깜짝 놀랐는데요, 등 가운데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매우 힘들더라고요.

 

며칠 전 어머니께서 스트레칭 마사지기를 사용 후 고통스러워하시면서 허리가 잘 못 됐다고 하시는 겁니다. 정확히는 허리가 아니라 척추가 휘는 부분의 근육이 놀랐던 것 같아요.

 

 

평상시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시는 터라,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의 소견으로는 거북목과 일자 척추로 의심되는 체형이시거든요. 그런데 등 가운데를 밀어 올리는 동작에서 무리가 된 것이죠.

 

강도는 중간 단계로 사용하셨고, 시간은 기본 10분이 너무 짧다며 20분 정도로 사용하셨던 것 같아요. 사용 후에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할 정도로 힘들어하셨고, 며칠을 허리가 아프다고 하셨어요.

 

통증은 파스를 계속 붙이면서 서서히 풀렸지만 겁나서 사용을 못하겠다고 하시네요.

 

스트레칭 마사지기를 사용할 때 반드시 주의할 점

평상시에 허리나 등이 불편한 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폼롤러나 스트레칭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시원할 것 같다'라고 예상을 합니다.

 

 

물론 잘 사용하면 너무 시원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도움 되는 동작은 아닐 수 있어요. 몸 좀 풀려고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 하다가 근육이 놀란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한 번 삐끗해도 통증이 무시무시해서 다음부터는 알아서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스트레칭 마사지기는 잘 사용하면 정말 시원하게 몸을 풀어주는 건 맞지만, 등과 허리가 굳은 분들은 처음 사용할 때 정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시간은 최대한 짧게, 세기도 가장 약한 단계부터 시작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동작과 골반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그렇게 시원하더라고요. 구입 전에 가능하다면 테스트를 먼저 해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