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판테놀 연고와 주사피부염

최근에 손가락에 습진이 생겨서 집에 있는 연고들을 찾아보다가 '아, 이게 있었지!' 문득 생각난 D-판테놀 연고. 디판테놀 연고는 작년에 주사피부염 의심 증상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연고인데요, 디판테놀(비판텐) 연고는 주사피부염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주사피부염에 사용해본 디판테놀 연고의 효능은?

얼굴에 홍조가 가시지않고 각종 트러블이 올라오면서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나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얼굴에 생긴 문제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검색을 통해 주사피부염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부정적인 후기들이 많던지 잔뜩 겁을 먹고 치료에 대해 막막하기만 하더라고요.

 

그 시기에 지인이 코에 자꾸 뭐가 난다며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볼 땐 전형적인 주사코(주사비) 증상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리도멕스 연고를 바르고 깨끗이 나았다고 하는 거예요.

 

 

리도맥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연고였는데 찾아보니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바르면 나도 얼굴에 생긴 우둘투둘한 염증들이 낫지 않을까 찰나의 희망을 가져보았어요.

 

하지만 연고는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거 이제는 다 아시죠? 리도멕스 연고는 많은 분들이 처방받아 사용하는 연고이지만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연고로 잘 못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는 거예요.

 

가뜩이나 주사피부염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으로 주사피부염이 악화되어 힘들어하는 후기들과 사진들을 많이 봐온 터라 스테로이드 연고에 본능적으로 강한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리도맥스 연고에 대해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게 비판텐 연고였어요.

 

 

이것도 저만 모르고 유명한 연고더라고요. 아기들도 바를 수 있는 연고로 각종 피부염 증상에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연고였어요.

 

그래서 이걸로 시도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미 주사피부염에 비판텐 연고를 사용해 본 분들이 많았고 그 후기가 안 좋더라고요. 이게 효능을 보면 무척 좋은 거 같은데 비판텐 연고는 다들 꾸덕하다고 표현하는 거예요.

 

그 당시 저의 피부는 안면홍조와 트러블도 심했지만 날치알 같은 것들이 올라오면서 기름진 피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꾸덕하고 끈적이는 연고를 바르면 모공을 막아서 더 안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디판테놀 연고 였는데요, 비판텐과 같은 성분이지만 훨씬 부드럽게 발린다는 거예요. 당장 약국으로 달려가서 디판테놀 연고를 급하게 구입하며 얼굴을 들이밀고 물어보았죠.

 

약사분도 제 얼굴 상태를 보고 흠칫 놀라더니 "지금 제 피부가 이렇게 됐는데 이걸 바르면 되나요?"라는 저의 물음에 그렇다는 거예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열심히 디판테놀 연고를 발랐습니다. 며칠은 진짜 피부가 좋아지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금방 낫는다고? 이상한데? 역시 주사피부염이 디판테놀 연고 하나로 그렇게 쉽게 나을 리가 없었죠.

 

결국은 바르는 것을 중지하였고 저의 경우엔 디판테놀 연고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너무 열심히 바른 게 억울할 정도로 정성껏 발라왔는데 그 당시 저의 피부를 치료하기엔 해결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저의 피부 상태에 대한 포스팅은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거의 완치로 가고 있는 단계인데요,

주사피부염 완치 후 유지는?

주사피부염 완치 후 유지는?

 

각질과 피부가 당기면서 가려움의 문제가 생겼어요. 

 

아기그림 덕분에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디판테놀 연고

 

오랜만에 디판테놀 연고를 다시 보니 새삼스럽게 효능·효과가 너무 좋은 연고인 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대표적인 효능은 피부염과 기저귀 발진인데 아기들이 안심하고 바른다는 것에서 초민감한 내 피부에도 안심하고 바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분자체가 피부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보니 각종 상처와 화상, 햇볕에 탄 일광피부염을 비롯해 급·만성 피부염에도 바를 수 있는 연고예요. 저처럼 각종 피부질환이 자주 생기는 분이라면 집에 비상용으로 하나 놔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쎄레스톤지 연고를 상비약처럼 집에 두고 발랐는데 이게 효과가 좋다 생각했더니 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들어있는 연고였더라구요. 

 

주사피부염이란 것을 알고 나니 얼굴에 무언가를 바를 땐 항상 조심스럽고 겁이 납니다. 비슷비슷한 피부질환들이 많은 만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연고를 발라야겠습니다.

 

제로이드 크림 대신 선택한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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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피부염도 계절성이었나? 특히 겨울마다 더 심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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