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로 나이가 넘어가면서 젊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대하기 불편한 관계가 분명 있겠지만, 특히 나이 어린 친구들과는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주위에 보면 자신과 나이 차이가 꽤 벌어지는 젊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농담도 주고받으며 잘 어울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특별한 대화 스킬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내 나이가 하나둘 많아진다고 해서 중장년층 이상의 사람들 하고만 어울려서 지낼 수도 없습니다. 사회엔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 보고 배우는 것이 많으니까요.
나보다 어린 요즘 젊은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어렵다면 이렇게 다가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중장년층 이후 세대에서도 사회 생활을 활발히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젊은 사람들과도 소통이 중요해졌습니다.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은 항상 이 질문부터 먼저 하시더라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뭘 좋아하나?"
세대에 따라 좋아하는 관심사나 유행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미리 알아두면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운 대로 다짜고짜 요즘엔 이런 게 유행이라던데 맞나? 하면서 말을 걸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가까워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습니다. 특히 서로의 나이 차이가 큰 경우에는 그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수 있고요.
그런데 나는 너희들이 좋아하는 걸 알고 있고 가까워질 준비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너무 급하게 다가서게 되면 어린 친구들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비대면에 익숙한 세대이기도 하고, 어른들과의 대화가 어려운 친구들도 많거든요.
주변에 보면 자신의 나이보다 10살, 20살이 어린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면서 편하게 잘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을 관찰해 보면 실제 나이보다 생각과 행동이 굉장히 젊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본인의 나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꼰대 어르신이 아니라 본인들보다 나이가 좀 많은 친한 동네 형 정도로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 까봐 두려운 마음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나이가 이만큼 많으니까 상대방에게 그만큼의 예의를 기대하며 대우를 바란다면 결코 더이상의 거리는 좁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나이로 인한 서열이 확실해질수록 보이지 않는 벽은 더 두꺼워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한국 사회에서 물론 나이에 따른 공경과 예절은 중요한 문화입니다. 하지만 예전 시대의 기준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강요하면서 서로 편하게 지내기는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흔히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고 싶은 마음 자체는 절대 한낱 꼰대로 치부하여 버리기엔 아쉬운 인생의 경험이자 지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일방적인 가르침이 싫다고 하면 때로는 선의를 거두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 보면 집에서 잔소리를 하지 않는 이모나 삼촌을 가장 잘 따르고 좋아하듯이 누군가와 잘 지내고 싶다면 굳이 나서서 쓴소리를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송인 탁재훈 씨를 보면 젊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유의 입담과 재치도 한몫하겠지만 스스로를 나이에 가두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남들이 보기에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옷을!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말을! 이런 소리를 듣더라도 자신이 충분히 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젊은 사람들과도 편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무조건 젊은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 맛있는 걸 사주는 등 돈을 쓰거나, 인터넷에서 유행어나 줄임말을 공부해와서 대화를 시도한다고 해서 친해질 수 있는 걸까요?
사실 젊은 사람들이 바라는건 농담을 걸면서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는 모습이 아니라,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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