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처음 만난 사람과는 자연스럽게 말을 높여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입니다. 하지만 서로 나이를 알고 나서 갑자기 말을 놓는다거나, 나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말을 쉽게 놓기도 해요.
상대방이 먼저 말을 놓는 것에 대해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언짢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말을 놓는 것이 훨씬 분위기가 좋아지고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어요.
무작정 먼저 말을 놓을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잘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 같은데요, 말 놓기를 유난히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말 놓기가 쉬운 사람과 어려운 사람
평소에 누구와도 말을 쉽게 놓으며 반 말이 일상인 사람이 있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놓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에 따라 말을 너무 편하게 하는 것은 예절과 관계된 문제이므로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존대할 경우 서로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연세가 많은 분들을 자주 상대하는 직업의 경우, 분명 나이 차이가 한참 나는데도 반존대와 반말을 섞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웃어른에게 말을 저렇게 쉽게 놓아도 되는 걸까 화들짝 놀라기도 해요.
반면에 아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나 나이가 같아도 절대 말을 놓지 않으며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물론 가깝다고 해서 무조건 말을 놓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나와 거리를 두는 행동이라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요.
말은 언제 놓아야 할까?
서로 자주 왕래하는 사이에서는 지금부터 말을 놓아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이 서서히 짧아지면서 말을 놓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대개 한 쪽에서 먼저 서로 편하게 말을 놓자고 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고요.
소개팅과 같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말을 어떻게 놓아야 할까요? 나이대가 비슷한 경우 굳이 격식을 차리며 끝까지 존댓말을 사용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말을 놓는 순간 훨씬 분위기가 편해지고 가깝게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초면에 일방적으로 먼저 말을 놓는 것은 굉장히 실례가 되는 행동일 수 있는데요, 왜 다짜고짜 반말을 하는건지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분들이 먼저 말을 놓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말을 듣는 입방에서는 아무리 상대보다 나이가 훨씬 어려도 초면에는 기분이 나쁠 수 있어요.
상대방과 말을 놓고 싶다면 먼저 동의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싫다고 거절하는 경우는 잘 없더라고요.
말 좀 편하게 해도 되죠?
소개팅 말놓기 타이밍
소개팅 말놓기의 경우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한데요, 굳이 서로 처음 본 사이인데 말을 놔야 하냐고요? 사실 말을 놓고 안 놓고는 정해진건 없지만, 남녀관계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흔히 친해지고 싶은 남자 선배를 오빠라고 부르거나, 말을 살짝 놓을 수도 있어요. 서로 말을 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더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하고, 친밀감이 높아질 수 있거든요.
소개팅 자리에서 대뜸 "우리 말 놓죠!" 하는 것보다는 어색한 분위기가 어느 정도 사라졌을 때쯤 먼저 혹시 서로 말을 편하게 하는 것은 어떨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라면 자연스럽게 말을 놓으면서 훨씬 관계가 진전될 수 있고, 상대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싶을 때는 존대를 유지하면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말 놓기 싫다고 했으니까 이 사람은 나에 대해 호감이 없구나
서로 말을 놨으니까 소개팅은 거의 성공?
이렇게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은 원래 누구와도 말을 잘 놓는 사람과 원래 말 놓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더 빨리 친해지고 싶다면 역시 말을 놓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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