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데 밥대신 떡이나 빵 먹어도 될까요?

요즘엔 주위에서 당뇨가 있거나, 당뇨 전단계라서 혈당을 높이지 않도록 스스로 음식을 조심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당뇨 가족력이 있는 저희 집에서도 항상 단 음식이나 설탕을 멀리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사실 무조건 당뇨식으로 먹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음식을 먹을 때가 더 많더라고요. 특히 삼시세끼 밥으로 먹는 건 지겹다 보니, 한 끼 정도는 가볍게 빵이나 떡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고요.

 

건강한 몸 상태라면 신경이 쓰이지 않겠지만, 당뇨 때문에 밥대신 떡이나 빵을 먹어도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혹시 당이 오르지 않는 떡은 없을까요?

 

당뇨에 떡 절대 먹으면 안 되나

당뇨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가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집에서 혈당을 측정하면서 항상 당뇨 전단계 정도로만 생각하셨다가, 이번에 병원에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한 후에 당뇨 수치가 굉장히 높다는 걸 알게 되셨어요.

 

당뇨 약을 먹으면서 혈당을 꾸준히 체크해 보니 정상 범위로 수치가 떨어졌지만, 당뇨는 평생 관리가 중요하잖아요? 특히 평소 점심은 항상 밥대신 떡이나 빵으로 간단히 드시는 게 습관이셨는데 이걸 갑자기 바꾼다는 게 힘드실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빵, 떡이 당뇨인에게 안 좋은 이유는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입에서 느껴지는 맛이 달지 않더라도 먹고 난 후에 당 수치를 확인해 보면 역시 마음 편히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갑자기 평소 즐겨 먹던 빵과 떡을 평생 먹으면 안 되는 걸까요?

 

당뇨인데 먹을 수 있는 떡이 있다?

 

다행히도 당뇨가 있더라도 먹을 수 있는 떡이나 빵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요즘에는 저당이 대세니까요. 혈당 관리를 떠나서 다이어트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저당 떡, 저당 빵은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요.

 

제가 먹어본 당뇨떡 중에 가장 괜찮았던 건 저염 무설탕 현미쑥떡인데요, 떡이 무조건 달달한 맛일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다 보면 배도 금방 부르고 훌륭한 한 끼가 될 수 있어요.

 

현재 혈당 관리 중이신 분들이라면 일반 빵이나 떡을 그냥 드시면 아무래도 당 수치가 빨리 오르기 때문에 저당, 저염 혹은 무설탕 당뇨 떡으로 선택해서 드셔보세요. 맛이 없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찾아보면 맛과 건강을 둘 다 잡을 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분들 중에는 혈당 수치가 300 이상이지만 매일 일반 떡을 식사대신 드시는 분도 있고, 음주를 즐겨하시는 분도 있어요. 어차피 당뇨약을 계속 먹어야 하니까 평생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드시고 싶은 건 드시면서 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방식을 선택한 건데요, 식사 직후에는 무조건 걷거나 소화를 시키기 위해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죠. 당뇨 환자에게 식후 운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죠?

 

이왕이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을 드시거나, 드시는 음식의 양을 조절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라요!

 

혈당 관리는 당뇨 식단부터 혈당 측정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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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아침 공복혈당이 왜 이렇게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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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면 유독 혈당이 높은데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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