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바뀌면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가습기부터 꺼내서 사용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습기는 거의 필수 가전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결로 현상이 있어서 벽이나 유리창에는 물기가 맺히고 곰팡이까지 번지는데 가습기를 사용해도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코가 건조하고 목이 칼칼해서 결로가 생겨도 가습기를 그냥 켜놓는다고 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가습기가 도대체 왜 중요하며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까요?
가습기를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
가습기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실내 습도를 알맞게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상대 습도가 낮을 경우 코 점막과 목이 건조해지고 이에 따라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눈도 건조한 느낌이 들고 피부도 푸석거리고 당기면서 주름도 더 쉽게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기관지가 평소 약한 분들이나 목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사계절 가습기를 곁에 두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면 정전기 발생도 늘어나며 가구나 가전제품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항상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습도계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공기가 건조하다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으며 젖은 빨래를 널어두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 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가습기의 경우 물만 채워주면 일정한 속도와 양으로 공기 중에 수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쉬우며 요즘에는 공기청정기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도 있어서 실내 공기질 관리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습기 안전하게 관리하기
가습기를 사용하게 되면 우리가 호흡을 하며 공기를 들이마시기 때문에 안전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물이 고여있는 곳이라면 필수적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가습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습기에 물을 공급하는 물통은 따로 세척해서 관리할 수 있지만, 직접 청소가 어려운 내부의 미세한 부분은 사용 후 잘 건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 종류에 따라 만약 필터가 있는 제품이라면 필터 교체 주기도 신경 써야 합니다.
얼굴이나 코가 건조하다고 해서 가습기를 얼굴과 아주 가까이 대고 밀착시켜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통 관리와 세척까지 신경 써주시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결로 현상과 가습기 사용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알맞은 실내 습도 유지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습도가 높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깥 온도가 많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에 의해 결로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집 안의 습도가 높을수록 결로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가뜩이나 결로 때문에 벽지가 젖거나 유리창에 물이 줄줄 흐르는데 여기에 가습기까지 사용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요?
외풍이 심한 집의 경우 찬바람이 계속 스며들기 때문에 콧속이나 목이 차갑고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 환경에서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호흡기 건강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일단 실제로 집안의 습도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체감상 건조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습도가 높을 수도 있어요. 가습기 사용여부를 판단할 때 만약 결로와 동시에 습도까지 낮다면 외풍 차단과 결로 방지가 우선입니다.
외풍이 심한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 (방풍 비닐, 폼블록 벽지, 난방텐트 등)
일반적으로는 결로가 심한 집에서 가습기보다는 오히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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