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얼굴 마사지와 사양벌꿀 얼굴팩

꿀로 마사지를 하거나 팩을 하면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해도 될까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피부가 워낙 민감한 타입이라 팩을 하고 나면 울긋불긋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집에 안 먹고 오래 방치 중인 사양벌꿀이 있어서 그걸로 일단 발에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었더니 너무 매끈하고 촉촉해지면서 좋더라고요.

 

꿀은 유통기한이 없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너무 오래 보관중이거나 저렴한 사양 벌꿀의 경우 피부를 위해 얼굴 마사지나 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벌꿀로 얼굴 마사지를 해도 되나요?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날 때 마사지를 해주면 각질 제거와 보습력 향상에 좋다고 하는데요, 특히 여러 재료 중에 꿀이 단연 인기입니다. 피부 미인으로 알려진 연예인이 꿀팩을 매일 한다고 해서 더 주목받기도 했었고요.

 

오이로 팩을 하거나 마사지를 할 때는 부작용 걱정이 없었는데 왠지 꿀은 겁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혹시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염려 때문인데요, 진정될 때까지 붉은 얼굴로 있어야 하니까요.

 

벌꿀로 얼굴 마사지를 해도 될까?

 

벌꿀 얼굴 마사지의 경우 꿀을 그대로 얼굴에 바른후 부드럽게 얼굴 전체를 마사지해 준 후 물로 씻어내면 되는데요, 주의하실 점은 너무 오래 얼굴을 문지르다 보면 꿀의 점성과 피부의 열기 때문에 자극이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얼굴을 마사지할수록 붉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꿀마사지는 오래 못하겠더라고요.

 

못 먹는 꿀로 샤워할 때 전신에 바르고 마사지하는건 정말 좋은데 얼굴을 직접 꿀로 마사지하는 건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신 꿀팩은 하고 나면 확실히 얼굴이 촉촉해지는 느낌이라 주기적으로 해주고 있어요.

 

벌꿀로 얼굴팩 하는 방법과 효과

비싼 꿀을 얼굴에 바르냐며 한소리 들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양벌꿀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장품 가격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시중에 판매되는 팩의 경우 성분에 따라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1일 1팩은 꿈도 못 꾸고 있답니다.

 

꿀팩은 꿀과 우유를 섞어서 화장솜에 적신 뒤 얼굴 위에 올려주고 팩을 하는 방식인데요, 농도가 너무 묽어서 흘러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밀가루를 섞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원래는 꿀팩을 하고 나서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에 흡수도 잘 되고 좋지만, 저처럼 초민감 피부는 그대로 씻어내기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꿀과 우유는 보습 성분으로 워낙 유명한 재료이기 때문에 역시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하지만 꿀이나 우유를 얼굴에 발랐을 때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진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본인도 모르는 피부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얼굴팩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개인적인 바램은 아무거나 막 발라도 트러블 없는 피부였으면 참 좋겠어요.

 

꿀팩을 할 때 레몬즙을 섞어서 레몬꿀팩을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요, 비타민 C는 미백효과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해서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쓰이고요. 하지만 레몬이 워낙 강한 산성이다보니 피부에 자극이 되거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서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꿀은 피부에 발랐을 때 보습 효과 외에도 피부 미백과 진정, 항균 효과도 있다고 하니 천연 피부 미용 재료로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꿀 마사지와 꿀팩으로 얼굴이 화사하게 빛나는 꿀피부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