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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에어컨 누진세 3단계 진입! 전기요금 실시간 확인하기

아나포 2024. 8.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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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세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여름이나 겨울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이 누진세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금만 틀어도 전기세가 쭉 올라가거든요.

 

요즘에는 한전 전기요금 조회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가 사용한 전력량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그냥 내면 되는데 뭐 하러 계속 확인을 하냐고요?

 

지금까지 얼마 정도를 사용했고 앞으로 예상 요금을 알아야 다른 생활비를 줄이거나 전기를 조금 더 아껴서 사용하는 등 대비하는데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니까요.

 

한전 어플로 누진세 구간 확인

이번 달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시려면 우선 한전 어플을 검색하셔서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한전 ON과 한전 파워플래너 두 가지 어플이 보이실텐데요, 해당 세대에 맞는 어플로 골라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

 

파워플래너에 접속한 화면인데요, 나의 누진단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이러다 2단계, 3단계에 도달하는구나를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에어컨 누진세 3단계 진입하면?
파워플래너 누진단계 실시간 확인

 

보시다시피 실시간 지침은 1단계이지만, 조금 더 사용하면 누진 2단계 진입은 물론 당월예상은 3단계에 도달하네요. 이렇게 일일이 확인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요.

 

누진 1단계와 2단계의 차이는 엄청 크고요, 3단계에 들어서는 순간 훨씬 더 빠르게 요금이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괜히 3단계 구간이 빨간색이 아니지요.

 

평상시 에어컨을 틀고 생활하다 보면 1단계에서 하루 요금으로 확인했을 때 2천 원대 정도로 확인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사용량이 300kWh를 넘어서는 순간 누진 2단계 요금으로 책정이 되면서 같은 양을 사용해도 하루 3천 원 ~ 4천 원 정도로 요금이 올라요.

 

전기세 누진 구간 정리 (7, 8월)

  • 1단계 : 사용량 300kWh 이하
  • 2단계 : 사용량 300초과 ~ 450 kWh 이하
  • 3단계 : 사용량 450 kWh 초과 시

누진 2단계 구간이 7, 8월에는 한시적으로 300초과 기준이고, 9월 부터는 200 초과시 2단계가 적용됩니다. 즉, 9월에 더워서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되면 오히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어요.

 

혹시나 24시간 에어컨을 틀고 여름을 보내는 분들은 실시간 사용량을 체크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기를 정말 많이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말 그대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으실 수도 있는데요, 사용량이 1000을 넘어가게 되면 슈퍼유저요금으로 계산이 되거든요.

 

7월, 8월과 12월, 1월은 아무래도 냉방과 난방 때문에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방학기간과 겹치면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냉난방을 하루종일 유지할 수 밖에 없고요.

 

어차피 에어컨이나 난방기기는 사용을 안 할 수도 없는데 굳이 스트레스받으며 계산을 해봐야 하나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미리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올 것이다 알고 마음을 먹고 있는 것과 느닷없이 고지서를 받고 충격을 받는 것은 다르니까요.

 

저도 한 번 충격을 받고 나니까 이제는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면서 에어컨을 덜 사용하거나 더 사용하는 등 조절이 가능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누진세 때문에 과하게 겁을 먹어서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하루에 5천 원 정도로 하루종일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 수 있으면 더워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것도 사실입니다.

 

한 달에 대략 15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로 보면 5천 원이 되니까, 매일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씩을 안 마시면 되는 거겠죠?

 

물론 어떤 에어컨을 어떤 방식으로 트는지에 따라서도 전기 사용량이 달라지는데요, 일단 에어컨 필터 청소는 자주 하시는 게 좋아요. 얼마 전 에어컨 고장이 의심되어 확인했다가 필터를 청소하고 나니까 확실히 더 시원하더라고요.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질 때, 에어컨 수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질 때, 에어컨 수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에어컨은 이제 무조건 필수 가전이며 한겨울 빼고는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기간이 늘어난 것 같아요. 항상 여름만 되면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 님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이 많아지더라고요.

k-seomin.tistory.com

 

무조건 전기요금 누진세 때문에 에어컨을 잘 못 트시는 부모님들께는 한전 어플로 요금을 확인해 드리는 게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에서 누진세에 대해 과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사실 여름만이라도 한시적으로 누진세를 폐지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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