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논란에 대하여

매일 꿈, 꿈 믿어야 하나?

아나포 2024. 3. 11. 17:55

많은 분들이 꿈을 꾼 후에 이걸 믿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시는데요, 저 역시 매일 꿈을 꾸는 사람이라 항상 꿈의 의미가 궁금하더라고요.

 

나는 왜 매일 밤마다 꿈을 꾸는가!

이 꿈은 도대체 무슨 의미지? 꿈해몽을 믿어야 하나?

 

매일 꿈 꾸는 사람, 꿈을 믿어야 할까?
일그러진 꿈 속의 모습

 

자고 일어나서 개운한게 아니라 이런 생각들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한 날도 있어요. 꿈을 매일 꾸는데 꿈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꿈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이유

꿈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느냐 그냥 잊어버리느냐는 본인의 판단에 달린 일이겠지만, 유달리 그냥 넘기기에 이상한 꿈을 꾸는 날들이 있습니다. 보통 매일 꿈해몽을 찾아보는 건 아니시죠?

 

꿈을 안 꾼다고 하는 분도 있고, 꿈을 꾸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물론 많아요. 하지만 매일 밤마다 꿈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꿈을 많이 꾸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꿈을 꾸거나 꿈이 그대로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도대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신묘함에 놀랄 뿐이죠.

 

평소에 꿈이 잘 맞는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요, 꿈에서 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일종의 예지몽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실 이런 경우엔 실제로 그런 꿈을 꾼 것이 맞는가 증명하기도 어렵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이 아니면 다른 사람의 주장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꿈을 꾼 입장에서는 꿈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신기하기도 하면서 내가 신기한 힘이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약간은 두렵기도 합니다. 안 좋은 꿈을 꿨을 때 그 꿈이 현실에서 벌어질까 봐 겁이 날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꿈을 꾼 후에는 이 꿈이 상징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꿈해몽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꿈에서 주식 그래프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숫자도 보이고 주식이 올라서 꿈속에서 막 상한가도 치고 그래요.

 

또 한 가지 신기한건 보통 이런 꿈을 꾸는 날엔 꿈에서 갑자기 확 깨면서 방금까지 꾼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평상시에는 자다가 꿈에서 깨도 다시 꿈을 이어가거나 잠들면서 기억이 흐릿해지는데, 평소와 다른 꿈을 꿀 때면 잠이 확 깨면서 어떤 날은 심장도 엄청 두근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꾸는 꿈이 진짜 효력이 있는 꿈인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고,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꾸는 꿈이 진짜라는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물론 전생체험처럼 누군가는 믿고, 누군가는 안 믿는 이야기죠.

 

팔에 선이 남아 있다면 전생에 거지였다는 증거라고? (거지선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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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선의 정체는 정말 전생에 거지였던 흔적인가 전생체험으로 알아보았다 팔뚝 안 쪽에 있는 희미한 선의 정체는 정말 과거에 거지였다는 흔적이었을까요? 어릴 때부터 늘 듣던 말이 있었습니

k-seomin.tistory.com

 

꿈에서는 복권 1등도 당첨되고, 숫자들도 보이고, 진짜 뭐가 되려나 설레기도 하지만 현실은 아무 일도 없었네요. 조상이 오셔서 용돈을 주시기도 하고, 반짝거리는 귀금속 줍는 꿈도 꾸고, 꿈해몽을 확인해보지 않아도 좋은 꿈같은데 결론은 전혀 인생이 바뀌지 않더라고요.

 

 

사실 요즘도 매일 꿈을 꾸고, 어떤 날은 너무 이상한 꿈을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을 현실이 왜곡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스스로 이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자기 전에 보고 잔 영상이나 낮에 들었던 이야기 등이 꿈에서 모습이 약간 기괴하게 변형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예인 꿈을 자주 꾸는 이유도 자주 보고 들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매번 혹시나 하고, "내가 이런 꿈을 꾸었는데..." 하면서 가족들에게 물어보면 "그거 길몽이다", 혹은 흉몽이다 판별을 해줍니다. 하지만 꿈해몽을 검색해보면 정반대의 해석이 많더라고요. 애초에 꿈해몽이라는 게 정답이 없기도 합니다. 똑같은 새 꿈이라도 새의 종류나 색깔에 따라 꿈해몽이 다 다르던데 정확히 믿어도 되는 걸까요?

 

꿈에서 본 내용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석에 꿈을 맞춰가더라고요. 그래서 꿈보다 해몽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찝찝한 꿈은 잊어버리고,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 생각하는 게 한결 마음이 편해요.

 

꿈에서만큼은 현실보다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