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아요

뒤통수 저림, 뒷목 저림 의외의 방법으로 해결

아나포 2024. 2.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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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고 일어나면 하루종일 뒤통수가 저릿하고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뒷목 저림부터 뒤통수 저림까지 점점 심해져서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나한테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크게 두 가지를 의심해볼 수 있었는데요, 하나는 잘못된 자세 때문에 목 주변 근육이 뭉쳐서 거북목이나 목디스크와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두 번째는 혈류장애와 같은 혈관이나 혈액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데 의외의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해서 이런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경험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알고 보면 좀 허무한 내용이지만 큰 병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기도 하네요.

 

뒤통수 저림과 뒷목 저림 증상, 이것을 바꾸고 해결되었다

사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니까 너무 겁이 나서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 하고 혼자서 맘고생을 하기도 했어요. 처음엔 단순히 목근육이 너무 뭉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열심히 근육을 풀었죠.

 

실제로 항상 승모근이 잘 뭉치기도 했고, 스스로 주물러도 너무 아프거든요. 습관적으로 목주변 근육들을 항상 풀어주려고 노력 중입니다. 스트레칭 마사지기도 사용하고, 저주파 패드, 그리고 이런 것도 사용하고 있어요.

 

뒤통수 저림 증상 해결한 방법은?
가성비 목 안마기

 

뒷 목 근육 풀어줄 때 수시로 각도 조절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다이소나 쿠팡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 단점은 저 공 부분에 머리카락이 끼거나 피부가 쓸릴 수 있어서 저는 손수건을 대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뒷목부터 올라오는 뻐근한 느낌과 뒷목 바로 윗부분의 뒤통수 통증은 이상하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혈액순환에 좋다는 영양제도 먹어봤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이 혈행개선에 좋다고 해서 섭취하기 시작했는데, 기분탓인지 어느 정도 저림 증상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또다시 증상이 심해질 때도 있었지만, 영양제는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계속 약만 먹었죠.

 

그런데 어느 날 평소에 베고 자던 베개가 갑자기 의심스럽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머리 쪽에 열이 많아서 시원한 메밀 베개를 베고 자거든요. 기존에 쓰던 솜베개는 목 뒤가 너무 뜨거워져서 도저히 사용을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밤마다 목에서부터 뜨거운 기운이 올라와서 얼굴에 홍조가 생기니까 이걸 해결하기 위해 그 때부터 메밀 베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주사피부염 때문에 홍조가 올라오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베개가 원인이었나 봅니다. 낮에 잠깐 이 베개를 베고 누워있다가 옆으로 돌아누우니 머리가 저리더라고요.

 

베개 때문에 머리가 눌려서? 머리에 피가 안 통해서? 어쨌든 그 베개 때문에 머리가 저린 거였어요.

 

 

그것도 모르고 다른 데서 원인을 찾으려 했으니... 매일밤 그 베개로 머리가 저릴 때까지 잠을 자고, 또 하루종일 뒤통수가 저려서 그 고생을 하다뇨. 그래도 큰일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긴 합니다.

 

정말 베개가 원인이었을까 확인하기 위해 푹신한 베개로 바꿔서 사용한 지 열흘이 넘었고 그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뒤통수가 저리다면 푹신한 베개를 사용해보세요!
폭신폭신한 베개

 

뒷목이 저리고 귀 뒤쪽이 특히 저림 증상이 심했는데 생각해 보니 다 베개가 닿는 부분이더라고요. 옆으로 누워 자면 귀 뒷 쪽이 저리고, 똑바로 자면 뒷목과 뒤통수가 저리고 그랬나 봐요.

 

혹시나 잠자리가 불편하고 원인 모를 두통이나 저린 증상이 지속된다면 베개도 한 번 바꿔보시면 어떨까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메밀베개가 시원해서 두통이 사라지고 꿀잠을 잔다는 분도 있고요, 사람마다 자기한테 맞는 베개가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잘 자는 게 정말 중요하잖아요. 특히 베개가 불편하면 목이 긴장된 상태로 자게 되고, 어떤 때는 코골이나 입을 벌린 채 자게 되니까 나한테 맞는 베개를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꿀잠 주무시고,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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