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효도를 단순히 정의하면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자식의 입장에서 어떻게 효도를 해야 하나 진정한 효도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식이니까 당연히 효도를 해야지! 라는 강압적인 느낌이 아니라,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을 위해 자발적으로 효도를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요?
사실 요즘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효도는 전래동화 속의 효도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의미 있는 효도란
예전에는 효도를 마땅히 부모에게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자식의 기본 도리로 생각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너는 이다음에 커서 엄마, 아빠한테 효도해야 한다!" 이런 가르침을 듣고 자라기도 했고요.
물론 지금 시대에도 자식의 낳아 기른다는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사회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헌신과 고생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효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의무적인 효도는 부모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리 반가운 효도는 아닙니다.

그 집 자식들은 부모한테 참 잘하더라!
이 말 뒤에는 우리 집 자식들과 비교하며 부러운 마음이 숨어있지만, 실상 겉으로 잘한다고 해서 진짜 효도는 아닐 수 있어요. 가령 용돈이나 택배로 선물만 보내고 찾아오지 않는다면 남들에겐 효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건 부모가 원하는 효도가 아닐 수 있거든요.
의미 있는 효도란 부모가 원하는 걸 행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마다 자식에게 바라는 건 다 다르실 수 있으니까요.
효도는 정성일까?
일반적으로 부모에게 잘하며 효자로 알려진 사람들은 주위에서 많은 칭찬을 받습니다. 효도를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효도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진짜 효도는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성이 중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물질적인 선물은 효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요즘에는 효녀 심청이에 대한 재해석으로 '심청이는 효녀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아버지를 홀로 두고 떠나는 것이 과연 효도가 맞는가 하는 것인데, 당연히 자식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바란 효도의 형태는 아니었겠죠.
결국 효도는 그것을 받는 입장에서 '우리 자식이 나를 이만큼 생각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부모들이 바라는 효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해주셨던걸 그대로 부모님께 해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옷도 사드리고, 아프실 때 돌봐드리고 이런 식으로 말이죠.
내가 받았던 보살핌을 이제는 내가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어 해드리면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부모님들마다 본인의 자식들에게 바라는 진짜 속마음은 다 다르시더라고요. 나이가 많은데 미혼인 자녀가 있다면 자녀의 결혼이 최고의 효도가 될 수 있고요, 항상 큰 문제를 일으키는 자식이 있는 부모는 속만 안 썩여도 효도라고 하십니다.

각 집마다 가정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효도의 범위를 아주 넓게 생각할 수 있어요. 다른 부모들처럼 용돈을 꼬박꼬박 많이 받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용돈은 됐으니 때마다 얼굴이나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집도 있어요.
부모님이 진짜 원하는 걸 들어드리는게 어떤 의미에서 가장 큰 효도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한 때는 안마의자나 돌침대를 사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도로 부모님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트로트 콘서트 보내드리는 게 1위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임영웅 콘서트나 나훈아 콘서트 등 치열한 예매 전쟁을 뚫고 티켓을 끊어드리면 그게 가장 큰 효도가 되었더라고요.
효도의 의미와 표현 방법을 모르겠다면 우리 부모님이 가장 원하시는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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