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작은 이물질이나 머리카락 등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즉시 종업원이나 사장을 불러 상황 설명 후에 적절한 대처를 받을 수 있죠. 주로 음식을 새로 내온다거나, 음식값을 안 받는다고 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한 상품이나 혹은 홈쇼핑으로 주문한 식품 등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뉴스에서 보던 사례들이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냉동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직접 겪었던 사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상품에서 이물질 발견하면?
우선 그동안 수많은 식품들을 구매하면서 이물질이 발견되었던 경험은 두 번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초파리 같은 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엔 그냥 넘길수가 없었습니다.
첫 번째는 홈쇼핑에서 주문한 냉동식품에서 비닐 조각이 발견되었고, 오래전 일이지만 떡갈비 아니면 스테이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안 쪽 한가운데에 박혀있어서 조리할 때도 몰랐어요. 반으로 갈랐을 때 그 안에서 발견되더라고요.
당연히 이런게 발견되니까 놀라기도 하고, 열을 가했기 때문에 찝찝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홈쇼핑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을 하고 처리 안내를 받았어요. 그 비닐이 박혀있는 음식을 그대로 놔두면 와서 회수해 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업체에서 회수해 가면서 동일한 상품으로 10팩인가 받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마트에서 구입한 냉동식품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었어요. 너겟 종류였는데 꽤 커다란 뼈가 나왔죠. 어떻게 이런 게 여기서 나오지? 오히려 신기하더라고요. 다행인 건 그걸 크게 깨물어서 치아에 손상이 가거나 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그랬다면 일이 더 커졌을 겁니다.
살짝 씹다가 이게 뭐지? 하면서 꺼내보니 커다란 뼛조각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제품의 뒷면에 나와있는 고객 상담실 번호를 확인했어요.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은 마트에 문의 후 교환도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엔 업체와 바로 통화하는 게 더 낫겠더라고요.
전화 통화가 어려운 경우엔 문자 상담으로도 가능한데요, 사진을 찍어서 상황 설명과 함께 보내면 연락이 옵니다. 이번에도 문제가 된 상품을 그대로 보관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업체에서도 당연히 확인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상품의 품질 관리를 위해 어떤 이물질이 어떤 경로로 유입된 것인지 밝혀야지요. 그리고 가끔 일부러 악용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블랙컨슈머도 방지해야 하고요.
주소를 물어보길래 직접 업체에서 회수해가는줄 알았는데, 택배사를 통해 보상 상품을 보내면서 맞교환 방식으로 가져가더라고요. 이번에는 센스 있게 이물질이 나온 상품이 아닌 다른 종류의 제품들을 골고루 보내주셨고, 죄송하다며 작은 카드가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냉동식품이나 가공 식품 등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경우
제조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고, 그게 내가 선택한 제품에서 발견될지도 모릅니다. 처음엔 당황하여 증거물(?)을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처리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발견된 상태 그대로 사진을 찍어두고, 나머지 음식과 함께 잘 보관해 주세요.
- 조리된 음식의 경우 변질되지 않도록 냉동 혹은 냉장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구입처에서 바로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하거나, 제조 업체의 고객 상담실을 통해 제품 이상을 설명합니다.
- 이물질로 인해 신체적인 피해를 본 경우 병원을 방문하고 진단서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문제가 발견된 상품을 바로 인터넷에 올리지 말고, 가장 먼저 업체와 상의해 주세요.
저의 경우에는 이물질이 발견되어 찝찝하고 놀랐을 뿐, 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원만히 상황이 해결되었습니다. 처리 과정도 불만 없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공론화시키거나 할 생각이 없어서 제품명이나 제조 업체를 밝히지 않습니다.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서 이런 이물질이 발견되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제조 공정에 더 철저한 관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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