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을 고민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외모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 아닐까요? 솔직히 거울을 볼 때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내가 코만 조금 더 높았어도 이렇게 살지는 않을텐데???
외모가 지금과 다르게 태어났더라면 현재와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관상 때문에 수술을 하는 분들도 많고요. 관상이 달라지면 역시 인생이 바뀐다고 하잖아요.
그냥 태어난 대로 살면 되지 않냐고 하시면, 이런 외모로 살아본 사람의 스트레스는 남들은 절대 모르니까요.
성형 수술의 심리적 효과
많은 분들이 성형 후에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죠. 평생 마음에 안 들던 부분이 해결됐으니, 당연히 만족감과 자신감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지요. 일단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도 있고요.
자신의 달라진 외모를 과시하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또 다른 삶이 펼쳐진 것이겠네요.
하지만 성형 수술 후 모두가 만족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오히려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는 경우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수술받은 부위가 자리를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기간 동안 고통도 따르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어요.
수술이 잘 된 게 맞나? 왜 아직까지 부기가 안 빠지는 거지? 성형한 티가 너무 많이 나면 어쩌지?
빠른 결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더 조급해지고, 불안감이 상당합니다. 특히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우울증을 경험하기도 하는데요, 결과를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평생 후회로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성형 수술은 자신감 있는 인생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한 번 성형 수술을 하면 무조건 또 하게 된다?
일부 성형 중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번이라도 성형 수술이나 시술을 경험한 사람은 재수술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중독까지는 아니어도 이미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결심이 조금 더 수월해지는 것이죠.
남들이 보기엔 지금이 딱 좋다고 아무리 만류해도, 결국 외모는 본인의 기준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고요.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성형을 딱 한 군데만 하고 멈추면 되지 않나?
처음 생각은 물론 그렇게 시작합니다. 눈이 마음에 안 들어서 눈매만 교정했는데, 그다음엔 코가 마음에 안 들죠. 그래서 코에 손을 댔는데, 그러고 나니 전체적인 조화가 부자연스러워요.
그러면 또 다른 부분의 수술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심해지면 결국 성형 중독으로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무조건 처음 수술을 고려할 때부터 많은 준비가 필요해요.
성형 수술의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인생에서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일 것입니다. 비용과 시간의 투자고 필요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필요하죠.
사실 고백하자면 저도 시술과 수술을 경험해 본 사람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다행히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인생이 바뀌지는 않았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겁도 없이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지만, 신기하게도 신경이 별로 안 쓰입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외모에 대한 마인드가 살짝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역시 성형은 내 기준이고, 내 선택인가 봅니다.
차라리 웃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어요. 무표정보다는 훨씬 보기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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