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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회식 - 회식의 필요성, 회식에서 실수했을 때, 회식 장소 정하기 등

아나포 2023. 12.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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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회식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회식을 자주 참석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나라에는 독특한 회식 문화라는 게 있어요. 한동안 회식이 사라지고 점심 식사로 대체하거나 생략하는 등 회식 문화 자체가 아예 바뀌는 듯 하더니, 요즘 들어 다시 회식자리가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런 회식 자리의 참석만으로도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수하면 어쩌지?

노래도 불러야 하나?

자리는 어떻게 앉아야 하지?

 

회식을 한 때 즐겼던 입장에서 여러 가지 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회식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회식은 꼭 필요한가

저도 처음엔 도대체 회식을 왜 하는 것인지 그 분위기 자체를 이해하기도 어렵고 참석하기가 너무 싫었어요. 특히 강제로 술을 권하는 분들이 많아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그냥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식을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회식 자리에서도 열심이더라고요. 분위기를 주도하려는 사람, 상사 옆에서 열심히 비위를 맞추는 사람, 술을 엄청나게 마시는 사람 등 저마다 역할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도대체 이런 회식이 왜 필요한 것인가!

 

회식의 목적을 대부분 직장 동료들 사이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직상 생활을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직장 내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람 사이의 일들을 회식 자리를 통하여 해소시킨다는 것이죠.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느라 지칠대로 지쳤지만, 퇴근 후 회식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직장 동료들과 웃고 떠들며 그날의 스트레스는 그 자리에서 싹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회식을 함께 한 동료들과는 더 사이가 가까워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상사와도 서로 속시원히 이야기하며 한층 더 편한 사이가 될 수 있죠.

 

회식에 대한 모든 궁금증 해결
이상적인 회식 분위기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회식의 모습이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실수를 했다면?

회식자리에서 실수는 흔하게 일어납니다. 편한 분위기에 취해 나도 모르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기도 하고, 만취가 되어 이상한 주사를 부리기도 하죠. 앞으로의 직장 생활이 걱정될 만큼 흑역사를 남기기도 해요.

 

회식 자리는 분명 편하게 이야기해도 되는 자리이긴 하지만 직장 상사와 동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는 말해봐라, 다 이해한다, 괜찮다 하면서도 어느 순간 눈빛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그동안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이야?

 

예기치 못했던 대화에 분위기가 정적이 흐르기도 하고, 한숨을 쉬며 째려보거나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가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분명 다 말해보라고 해놓고 말이죠.

 

어디까지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는 적당한 선이 필요하며 굳이 불편한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없어요. 그렇다고 실수할까봐 입을 꾹 다물고 있어도 안 좋게 보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회식 자리까 와서 어울리지도 않고 왜 저러냐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회식이 알고 보면 이렇게 어렵습니다!

 

 

말실수도 조심해야하지만 술을 권한다고 해서 주량 이상으로 마셔도 문제가 됩니다. 계속 술을 먹일 때는 언제고, 취하면 절제할 줄도 모른다며 뒷말이 나오죠. 물론 적당히 기분 좋게 취하면 더 즐겁게 회식을 즐길 수도 있지만, 항상 과하면 탈이 되는 법이잖아요.

 

야자타임도 어지간하면 하지 마세요. 회식자리에서 실수는 회식자리에서 끝내자해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그날의 그 모습들이 남아있습니다. 예전에는 회식 이후에 퇴사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았어요.

 

 

회식 장소 정하기와 자리 배정 방법

회식 장소를 정할 때, 이번에는 "누구씨가 정해봐라" 하면서 막중한 임무가 넘어올 때가 있어요. 주로 회식 장소를 잘 정하는 사람이 담당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막내에게 장소선택권을 넘기기도 하거든요.

 

막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편하게 알아서 정하라고 해도 꼭 누군가는 불만이 생겨요. 메뉴가 어떻고, 서비스가 어떻고, 가격대가 어떻고, 이런 불만들이 없게 정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회식하면 고깃집을 먼저 떠올리는데요, 비싼걸 마음껏 먹어도 되는 회식이라면 소고기를 제일 먼저 외치곤 하죠. 무난한 회식으로는 돼지고기나 횟집을 많이 선택하는데 회를 못 드시는 분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이왕이면 상사가 좋아하는 메뉴와 분위기를 장소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뒤탈이 없습니다.

 

 

이렇게 회식 장소까지 정해졌는데 회식 장소에 가면 어디에 앉아야 하나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어요. 같이 매일 마주보고 일하는 사람들이더라도 유난히 불편하고 어려운 사람이 꼭 있거든요. 그럴 때 최대한 멀리 앉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공감하실 거예요.

 

특히 가장 높은 분과 마주 보고 앉는 자리는 정말 제일 불편하고 어색한 자리입니다. 차라리 옆자리가 시선이 덜 느껴져서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일부러 가까이 앉는 것을 피하는 느낌이 들지 않게 자연스럽게 착석해 주세요.

 

 

회식 2차는 노래방?

회식이 강제는 아니라면서도 그 직장의 분위기에 따라 회식에 빠지는 걸 엄청 싫어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1차를 마치고 2차 회식까지 이어질 경우 간단한 호프나 노래방으로 자리가 이어집니다.

 

그럼 또 노래는 어떤 걸 불러야 하나 우리의 머리는 지끈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신나는 노래면서 사람들이 잘 아는 곡으로 부르는 게 좋아요. 비트 주세요! 하고 일어나 폭풍랩을 휘갈기고 싶어도, 실상은 탬버린을 흔들며 트로트를 한 곡 뽑는 게 반응이 더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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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참석해야 하는 회식이라면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즐기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회식 자리에 참석한 멤버가 가장 중요해요. 분위기를 주도하는 재미있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깔깔 웃다가 집에 갈 수 있거든요.

 

회식을 즐기는 방법 요약

  •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 직장 동료들과 필요 이상으로 가까워질 필요는 없다.
  • 모든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분위기만 맞춘다.
  •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다른 사람의 실수는 못 본 척해준다.

 

저도 처음엔 회식을 엄청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즐기게 되었는데요, 자취하면서 회식할 때마다 몸보신하다 생각했거든요. 누가 시키기 전에 자발적으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회식을 즐기는 척하다 보니 진짜 즐기게 되었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회식자리에서는 자신의 위치가 상사이든 막내이든 절대 과음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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