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꼭 가야 하는데 너무 가기 싫어요!
갑자기 몸에 통증이 생겨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시나요? 대개는 집에 있는 약부터 찾아보실 겁니다. "나는 병원 가는 게 너무 좋아! 빨리 병원 가야지~" 하시는 분들도 혹시 계실까요?
병원은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당연히 병을 고치기 위해 꼭 가야 하는 곳이지만, 왜 이렇게 미루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점도 가고, 백화점도 가고, 다른건 다하면서 왜 유독 병원만은 그렇게 가기가 싫은 걸까요?
구두가 망가지면 수선하러 구두방에 가듯이, 내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나를 위해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곳은 병원이 당연합니다.
주사 맞기 싫어서 병원 간다고 하면 심장부터 두근거리고, 혹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서일 까요?
병원은 수도 없이 많아졌고, 분야도 다양합니다. 병원을 생각하면 특유의 분위기가 냄새가 먼저 떠올라요. 최근에는 그런 이미지를 의식한 듯 안락하게 분위기를 바꾸고 잔잔한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곳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병원에 방문했을 때마다 이런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묘한 긴장감이 흐르다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부터 괜히 두근거리고, 혹시라도 큰 병이지 않을까 막연한 공포감이 들기도 해요.
병원에 대한 공포감은 가족 중에 큰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 기억으로 인해 공포는 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 앞에서 "여기가 이래요, 저래요" 하면 몇 분 만에 진료는 허무할 정도로 빨리 끝이 납니다. '아, 그냥 빨리 병원부터 올걸 역시 별거 아니었네.' 하며 안심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의사와 일대일 상황에서 나는 이렇게 아프다 하소연하는데 건성건성 대답하는 의사에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불신이 생기고 쌓여서 병원은 꼭 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란 결론까지 내리게 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과잉진료에 실비보험 처리가 되니 일단 받으라고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환자를 고쳐주려는 마음보다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인터넷 정보때문에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이러한 증상을 검색해 보고, '어 이게 내 증상이랑 똑같네? 그럼 난 ㅇㅇ병이구나!' 셀프 진단부터 내리죠. 그러고 나서 이럴 땐 어떤 종류의 약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고, 약국에서 비슷한 종류의 약을 구입합니다.
수고스럽게 병원에 가서 긴 대기시간을 거쳐 의사와 불쾌한 대면을 할 필요도 없이 셀프 치료가 끝나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건 의사들이 말하는 가장 위험한 방식이죠.
혹시나 정말 간단한 증상이고,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로 완치까지 되었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정보들이 정말 확실한 정보일까요?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습니다.
괜히 다른 병으로 오해해서 잘못된 약을 먹고, 잘못된 방법으로 스스로 치료하려다 증세를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초기에 병원에 갔더라면 간단히 끝났을 문제인데,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판단의 결과는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기대 수명은 늘어나 100세 시대가 되었는데, 정작 내 몸이 아프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나중에는 어쩌면 누구나 우주여행을 갈지도 모르는데 아프면 못 가잖아요~)
당장은 조금 귀찮고 무섭더라도 아프면 병원에 가는 습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작 본인은 건강검진도 미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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